그리움의 종착역
감독: 조성형/ 출연: 우자 슈트라우스 킴, 루트비히 슈트라우스 킴
1970년대 초 독일로 떠났던 간호사 세 명이 황혼이 되어 독일인 남편과 고향으로 돌아온다. 남해의 한 외딴 마을에 ‘독일마을’을 만들어 정착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낯설기만 하다. 오히려 제2의 고향이자 오랜 시간을 머물렀던 독일에 대한 그리움이 생기지만 그리워하던 고국이기에 문화적 균형을 이루며 한국에 적응하는 법을 차츰 배워간다.
할머니는 일학년
감독: 진광교/ 출연: 김진구, 신채연
70세 까막눈 할머니가 7살 똑순이 손녀에게 한글 과외를 받는다. 할머니 오난이(김진구)는 차 사고로 아들을 잃고 일곱 살 손녀 동이(신채연)와 갑작스런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평생 까막눈으로 살아온 할머니는 아들이 남긴 편지를 읽기 위해 한글 공부를 시작한다. 마침내 할머니는 초등학교 1학년 입학을 결심하게 된다.
안녕, 하세요!
감독: 임태형
인천 시각장애특수학교 ‘혜광학교’의 시각장애 아이들이 12년의 교육과정 속에서 동고동락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들은 비록 눈은 보이지 않지만 세상에 나가기 전 각자 자신만의 개성과 재능을 기르며 홀로서기를 배워간다.
블루 발렌타인
감독: 데릭 시엔프랜스/ 출연: 라이언 고슬링, 미셸 윌리엄스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의대생 신디. 어느 날 그녀 앞에 솔직하고 다정한 남자 이삿짐 센터 직원 딘이 나타난다. 전 남자 친구의 아이를 임신한 자신을 받아준 그에게 사랑을 느낀 신디는 딘과 결혼을 선택한다. 그러나 신디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현실적인 문제들로 지쳐가고 딘은 사랑을 되찾을 방법을 고민한다.
천국의 아이들
감독: 박흥식/ 출연: 유다인, 박지빈
기간제 교사인 유진(유다인)은 교장으로부터 문제학생들을 데리고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하지만 폭력사건으로 축구부에서 제명된 짱 정환(박지빈), 담배 ‘삥’을 뜯는 성아(김보라)를 비롯한 아이들을 데리고 유진은 구청이 주최하는 장기자랑을 목표로 뮤지컬 공연을 연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