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는 “박물관에서 할머니들의 역사와 자료를 토대로 다른 무력분쟁 지역 여성들이 고통을 극복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국제연대행동네트워크의 이현숙씨와 탐 레이니 스미스씨는 “내전 중인 콩고에서는 한 시간에 48명의 여성이 강간을 당하고 있다”며 “오늘날에도 강간은 전쟁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정의원칙’을 주제로 조시현 건국대 법대 교수와 일본 가나가와대 아베 코키 교수가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법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전시 성폭력 피해에 대한 기억의 의무’라는 주제로 최호근 고려대 역사연구소 연구교수는 “일본의 기성세대가 진실규명과 최소한의 배상·보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 미래 세대가 담당해야 할 것은 기억의 책임”이라고 했다.
김희선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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