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여성 건강관리 경험과 젠더 토론회’ 열려

 

토론회에 참석한 장애 여성들은 의료진의 의식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cialis manufacturer coupon cialis free coupon cialis online coupon
토론회에 참석한 장애 여성들은 의료진의 의식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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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yesphoto@womennews.co.kr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바퀴가 달린 높은 의자에 앉으라는 거예요. 저신장장애인은 상체는 일반인과  비슷하지만 팔과 다리는 훨씬 짧아요. 누가 잡아주지 않으면 높은 의자에는 오를 수 없죠. 당황스럽게도 의사, 간호사 모두 저를 돕기는커녕 쳐다보기만 했어요.”

한국저신장장애인연합회 김세라 회장은 4월 27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장애 여성 건강관리 경험과 젠더 토론회’에서 의료진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 부족을 자신의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김 회장은 “키가 147.5㎝ 이하인 저신장장애인은 비장애인에게 맞춰진 생활시설에서 불편함을 많이 느낀다”고 지적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미송 장애여성네트워크 운영위원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때 불편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의사가 병원을 찾은 이유를 듣지도 않고 ‘보호자를 대동하고 다음에 오라’고 했다. 기분이 나빴지만 강하게 진료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결국 초음파 검사를 했지만 검사 결과도 들을 수 없었다”며 “돌아오는 길에 ‘비장애인에게도 저렇게 대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창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원은 설문에 응한 서울시 장애 여성 366명 중 22.4%가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응답하고 36.1%는 ‘나쁘다’고 대답했다고 발표했다. 또 52.5%가 ‘정기 건강검진을 안 받는다’고 말했다. 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로는 ‘비용이 비싸서’가 42.2%를 차지했으며 ‘장애 여성 전담 의료기관 및 의료인 지정’(72.1%), ‘주요 여성 질환에 대한 검진 지원’(61.7%)이 필요한 정책으로 꼽혔다.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한 미국 미네소타주 센추리칼리지 이-이 데비 박사도 한국 장애 여성 36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 장애인이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밝혔다. 데비 박사는 여성 장애인에 대한 의료진의 무시, 치료 거부, 낙태 권장을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장애 여성의 건강권 실현을 위해서는 사회기반 시설, 의료 서비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대안이 나왔다. 김세라 회장은 “임신한 저신장장애인이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이 장애의 유전 가능성이 50%라는 것이다. 또 저신장장애 여성들은 임신 기간 태아가 자라면서 내부 장기가 눌려 호흡이나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 무엇보다 출산 후에도 아이를 안고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며 저신장장애 여성의 임신과 출산 과정에 전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미송 운영위원은 “보톡스 주사약은 근육 수축을 막아준다. 따라서 심각한 근육 경련이나 다한증 치료에 응용된다. 하지만 고가이고 주기적으로 맞아야 하므로 장애인 가정에 큰 부담”이라며 보톡스 주사약의 의료보험 적용을 주장했다. 

한 참석자는 “보험사 중에는 장애인 신청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또 3차병원에서는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며 미국의 경우를 물었다. 데비 박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후부터 모든 미국민이 보험 혜택을 받는다. 치료 거부의 경우는 적으며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다른 병원에 환자의 정보를 전달해 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데비 박사는 미국의 장애인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설명하며 “미국 보건복지부가 만든 ‘이동성장애인을 위한 의료 돌봄’은 장애인을 치료할 때 필요한 장비와 진찰 시 주의점들을 소개한다.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의학 교육과 장애 연구’라는 가이드라인도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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