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 수원 납치·살인사건 긴급 거리행진·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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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yesphoto@womennews.co.kr
여성단체들이 수원의 2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에 대한 경찰의 미온적인 대응과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국가의 무책임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들은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폭력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한 국가가 살인자”라고 규탄했다.<사진>

이들은 “명명백백한 범죄를 놓고 수원중부서는 피의자 검거 이후 경기경찰청에 ‘단순 성폭행 사건’으로 보고했다”며 “피해자 신고 내용을 듣고도 경찰이 ‘아는 사람인데…’ ‘부부싸움 같은데’라고 대꾸한 부분에 이르면 분노를 넘어 절망하게 된다. 가해자가 아는 사람이고 부부싸움이면 안일하게 대처해도 되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살인이나 시신 훼손보다 더 끔찍한 것은 경찰 대응이 적절하지도, 신속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여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통념과 관행의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수원여성의전화 최영옥 대표는 “여성에 대한 경찰의 의식이 너무 낮다. ‘부부싸움과 성폭력은 괜찮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없다”며 “하물며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경찰이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다니 안타깝다. 근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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