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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아 쿠피

폭력의 역사를 뚫고 스스로 태양이 된 여인의 이야기.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여자라는 한계를 깨고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정치인이 된 파지아 쿠피의 자전적 이야기다. 폭력의 잔혹함과 짓밟히는 여성의 인권, 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를 당당히 이야기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생생하다. 뉴스를 통해 접하는 단편적인 이미지들이 아닌 실제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혹한 현장을 만날 수 있다.

파지아 쿠피/ 나선숙 옮김/ 애플북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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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하늘처럼

합리적 이성주의자이며 무신론자로 불리던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영성의 세계로 인도했던 딸  고 이민아 변호사의 신앙고백과 영성에 대한 생각을 묶은 책. 전작‘땅 끝의 아이들’이 신을 모르던 한 개인이 흔들리고 부서지며 신앙에 눈뜨고 영성의 세계로 나아가게 된 과정을 고백체로 들려준 책이라면, ‘땅에서 하늘처럼’은 성숙해진 신앙인으로서 신에 대한 사랑을 풍부한 감성과 상세한 비유로 설명하고 있다.

이민아/ 시냇가에 심은 나무/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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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상처받는 관계만 되풀이하는가

인간관계를 망치는 다섯 가지 덫에서 빠져나오도록 도와주고 아픈 마음을 치료해주는 심리서. 인간관계에서 반복적으로 받은 부정적 감정들이 사람의 내적 힘을 무기력하게 만들며, 그 내적 무기력함 때문에 끊임없이 ‘난 피해자야, 난 보호받아야 하는 사람이야’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피해자 덫에 걸렸을 때 보이는 관계의 증상, 원인 그리고 해결 방법까지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카르멘 R 베리, 마크 W 베이커/ 이상원 옮김/ 전나무숲/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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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다

판을 읽고 흐름을 예측하는 데 뛰어난 감각을 소유한 박에스더 기자(KBS)가 대한민국의 집단적 고질병을 고발했다.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되었지만 아직은 거기에 어울리지 않는 의식수준, ‘글로벌’을 외치지만 아직도 우물 속을 편안해하는 우리의 안일한 모습을 파헤쳤다. 정치나 제도, 시스템을 욕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고, 스스로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온 사람들을 위한 ‘성찰용’ 책이다.

박에스더/ 쌤앤파커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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