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횟수 571회 증가, 피해자들의 지원 요구 높아져

부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햇살’에서 ‘2011년 상담통계분석자료집’을 발간했다.

센터의 범죄피해 상담은 2011년 2709회 320건으로 지난해 2138회 317건에 비해 상담 횟수가 571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해자들의 재상담이 많아진 것으로 상담 프로그램, 경제적 지원, 현장 정리 등 전반적으로 지원에 대한 피해자들의 욕구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상담하기까지의 기간을 살펴보면, 한 달 이내 상담한 피해자가 32.5%에 불과해 지원이 가장 필요한 사건 초기에 위기 개입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신속한 위기 개입 시스템 구축으로 피해자가 상담과 지원을 받는다면, 피해자의 회복이 보다 빨라질 수 있다.

가해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성인이 89.4%를 차지하고 이 중 84.4%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 남성에 의한 범죄 발생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학교 청소년에 대한 범죄 예방교육, 성폭력 예방교육이 주로 이뤄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성인 남성에 대한 범죄 예방교육이 다각도로 모색돼야 할 것이다.

2011년 상담에서 피해자 상태를 살펴보면 신체적 피해 34.3%, 심리적 피해 30.2%, 경제적 피해 29.8%, 사회적 피해 5.7%로 나타나 피해자들이 신체·심리·경제·사회적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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