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치인…국·도비 7조 유치”
“반월·시화공단, 친환경 첨단 단지로 만들 터”
경기 안산시 안산을에 새누리당 후보로 단수공천된 박순자(54) 의원의 출사표다. 야권연대 후보와 맞대결하는 그는 “공천에 낙선한 분들과 뜻을 같이하고, 단결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호남 출신이 밀집한 안산은 민주통합당 텃밭으로 알려져 있다. 야성이 강한 지역에서 그는 여당의 ‘마중물’ 같은 역할을 해왔다. 박 의원은 “새누리당의 자갈밭 같은 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했던 것은 생활정치를 해왔기 때문”이라며 “계보정치, 선동정치에 눈을 돌리지 않고 열정을 갖고 일해왔다”며 ‘지역 일꾼론’을 내세웠다.
그는 야권연대 후보와의 차별성에 대해 “18대 의원을 하면서 출마 당시 내걸었던 28개의 공약 중 8개는 완료했고, 나머지 공약도 보류·폐기 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국·도비사업을 유치한 것만 7조원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현안 중 가장 마음쓰이는 것이 재건축”이라며 “7년 전 안산의 고잔1동, 고잔2동, 초지동 주민들과 함께 재건축 사업을 시작했다.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행복한 보금자리로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반월·시화 공단 구조고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도로 등 연관 기반시설을 정비해 공단에 일자리를 늘릴 것이다. 반월·시화 스마트허브공단을 중소기업 경제특구로 진행하면서 고부가가치 첨단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해 세계적인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만들겠다.”
그는 경기도교육위원(1991∼95), 경기도의원(1995∼98)을 거쳐 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대 국회에 진출하면 중진의원으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문화가 정착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금 국회 선진화법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으나 회기 내 처리가 불투명하다”며 “19대 국회에선 국회에 최루탄이 터지고, 해머로 회의장 문을 부수는 폭력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민의의 전당에서 폭력이 사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