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적인 목표는 여성평등이지 우대는 아니다”

한국전력공사와 주택은행 비상임이사를 맡은 윤주현(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경제학 박사)씨는‘사외이사의 여성소외 우려’에 대한

분위기에 대해 제도가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우려로 여기는

듯 하다.

“굳이 소외시킨다기보다 많은 자리가 아니므로 여성을 앉히기가 쉽

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는‘구색맞추기’가 첫번째 목

적이고 두번째가 ‘전문성’이라는 설명이다.

윤주현씨는 무엇보다‘인력양성’을 강조했다.

“여성을 뽑았으니 할 일 다했다가 아닌 여성을 키우는 노력이 무엇

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기업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이사가 되었다는 부담감이 크게 느껴

진다고 전하는 윤주현씨는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각오로 이사직을

수락했으며 금년 3월에 선임된 주택은행 이사의 경우 전문분야를 살

릴 수 있다는 생각에 의욕에 차있기도 하다.

윤주현씨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근무할 당시 국내 에너지 수급

전망, 한전 경영합리화 용역:EEE(Energy Emergency Exercise) 프

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주택금융 활성화를 위한 주택할부금융제, 주택

저당채권 유통화제도, 전세보증금반환자금 대출제도 도입에 기여했

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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