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이벤트 후보 상당… “검증 시간 너무 없다” 우려도

여야가 10일을 전후해 비례대표 공모 절차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비례대표 후보 선출 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당이 어떤 비례대표 후보군을 통해 시대정신과 당 정체성을 표방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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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인간극장형 ‘감동’ 인물을 찾아라

현재 언론과 당 관계자 등의 경로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는 여성 ‘예비’ 비례대표 후보군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은 스펙을 중시하던 기존 경향을 벗어나 ‘인간극장’형 ‘감동’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영입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긴 했지만, 극심한 훈련과정을 거쳐 선발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 TV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주목받은 박칼린 음악감독, ‘사라예보의 영웅’으로 태릉선수촌 최초의 여성 촌장을 지낸 이에리사 용인대 교수, 탈북 여성 1호 박사인 이애란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 귀화 이주 여성으로 영화 ‘완득이’를 통해서도 잘 알려진 이자스민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 센터네트워크홍보팀장 등이 대표적이다. 여성계 인사로는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을 역임한 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 퇴역여군회·한국씨니어연합 회장을 맡고 있는 손인춘 인성내츄럴 대표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안팎에선 이처럼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진 인물이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는 배경에 대해 비대위원이기도 한 조동성 인재영입(분과)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사실상 전권을 위임받고 현장을 찾아다니며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 등의 추천을 받아 작성된 150여 명의 ‘조동성 리스트’엔 비례대표 후보 100여 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천위에 비공개로 전달된 명단에 포함된 인물군에 대해 조 위원장은 “감동과 능력을 겸비한 분”으로 시사한 바 있다. 지난 1월 말 여협을 방문한 조 위원장은 특히 “경력단절 여성, 가정주부 같은 무급 가족 종사자나 한부모 가정, 농어민,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은 대변자가 거의 없었다”며 “경쟁력 있는 분들은 지역구에서 당당히 승부를 겨루고 비례대표는 우리 사회의 서민, 풀뿌리, ‘허리층’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 인재 영입에 대한 새누리당의 변화를 예고한 것.

민주통합, 복지·평화 등 ‘시대 키워드’ 인물 찾아라

민주통합당은 인재영입위원장인 한명숙 대표가 밝혔듯이 경쟁력·도덕성·공정성·개혁성을 키워드로 인재를 찾고 있다. 남윤인순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시대 화두인) 경제민주화, 한반도 평화, 보편적 복지 등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계층”으로 설명하고 있다. 비례대표 후보는 아니지만 전략공천 후보로 영입된 인재근 한반도재단 이사장은 민주세력의 대통합을 시도했던 고 김근태 고문의 정신적 계승자로, 사법연수원 29기 출신 여성 법조인 임지아 전 판사, 백혜련 전 검사, 이언주 변호사는 검찰 개혁 추진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것. 앞 순번의 여성 비례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로는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로 여성운동을 이끌어왔던 남윤인순 최고위원, 1989년 전대협 대표로 비밀리에 방북, ‘통일의 꽃’이 된 임수경씨, 언론 개혁을 이끈 시민단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 출신의 최민희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누나로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역임한 유시춘 전 최고위원 등이다. 

통합진보, 당선권 안에 환경운동가 김제남씨 확정

인터넷 스타에 주목하는 통합진보당의 경우, 청년비례대표 후보 중 여성으로는 일명 ‘고대녀’로 화제를 모았던 김지윤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여성·장애인 부분에서 당원 직접 투표로 18일 최종 확정될 비례대표 후보 중 여성에는 조윤숙 푸른아우성 대표, 박영희 장애여성공감 상임대표, 김수진 참여정부평가포럼 서울 공동대표, 윤금순 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나순자 보건의료노동조합 5대 위원장, 윤난실 전 제4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오옥만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황선 1998년 대학생 방북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당선권 범위 내 5번으로 일찌감치 비례대표를 확정한 여성은 김제남 전 녹색연합 녹색에너지디자인위원장이 유일하다. 김씨는 외부 영입 인사를 대상으로 당원 직접선출을 거치지 않고 대표단에서 찬반 투표로 결정된 개방형 후보다.

한편에선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해 각 당이 지나치게 철통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나 깜짝 이벤트성으로 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4·11 총선을 향해 모든 것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점에서 제대로 된 ‘검증’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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