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2월 27일 개막한 제56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 부대행사로 열렸다.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 김 장관은 농촌 여성에 대한 차별 철폐와 이들의 역량 강화는 양성평등 실현과 식량 부족, 빈곤,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임을 역설하며, 우리 정부가 5년마다 여성 농어업인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농촌 여성의 정책결정 참여와 경제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특히 우리나라 농촌에서 국제결혼 증가에 따른 다문화가족 형성이 특징적 현상으로 나타남에 따라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을 통해 농촌의 결혼이주 여성에게 한국어 교육과 취업·창업 훈련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음을 알렸다.
3월 9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유엔여성지위위원회는 주요 의제인 농촌 여성 권한 강화에 관한 권고사항이 포함된 합의 결론(Agreed Conclusions)이 폐회 전 채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