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여성벨트’ 새바람 일으킬 것”
김유정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여성벨트’ 새바람 일으킬 것”
  • 이은경 / 여성신문 편집위원
  • 승인 2012.02.24 12:06
  • 수정 2012-02-24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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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을서 정청래 후보와 치열한 경쟁
골목상권 교육·문화 문제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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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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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4·11 총선, 민주통합당 내에서 서울 마포을을 둘러싼 공천 경쟁이 뜨겁다. 총 8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유일한 여성 후보로, 지역구 여성 의무공천 15% 할당에 정면 반기를 든 정청래 전 국회의원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유정(43·사진) 국회의원이 여성 후보의 자존심을 지키려 분투 중이다. 망원역 대로변에 위치한 선거 사무실에서 지난 2월 21일 만난 김 의원은 정당생활 20여 년 경력과 ‘마포 사람’으로서의 20여 년 세월을 강조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같은 당 상대 후보가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신혼 때 잠깐 살았을 뿐, 지역에선 전혀 낯선 사람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기 때문. 김 의원의 말에 따르면, 대학 기숙사 생활을 빼곤 노고산동 등 마포 지역에서만 내리 20년을 살았고, 신혼도 성산동 시영아파트에서 시작해 그곳이 본적이기에 누구보다 마포의 문제를 절실히 체감하고 있다.

“어제(2월 20일) 공심위에서도 여성의무공천제와 관련해 새로운 변화를 위해 ‘여성 벨트’로 새바람을 일으키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았다. 정말 선후배들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 공천 혁명을 통한 인적쇄신을 위해선 청년비례대표제와 여성의무공천제가 필요하기에 이 부분을 당에서 결정했을 것이라 짐작하고 있다.”

그가 주목하는 지역 문제는 홈플러스, 이마트 등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여기저기 들어서서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있는 것. SSM 규제법안이 통과되기 전에 입점이 결정된 상황이라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을 지키는 의원 모임의 핵심 멤버로 지역 상인들과 함께 동네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를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여의도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문화와 교육 분야가 낙후돼 있는 지역 특성. 교육과학기술위원회와 당내 제6정조위원장(교육·문화) 활동에서 쌓은 노하우를 통해 이 문제를 심도 있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김 의원은 대학 졸업 직후 여성 당직자가 극히 드물었던 1991년 “국회의원을 꿈꾸며” 정당 생활을 시작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을 정치적 멘토로 꼽는 그는 어려웠던 야당 시절 김 전 대통령이 “한 우물 10년 파보고 진로를 결정해도 늦지 않으니 어려움을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다독이던 격려가 위기 때마다 힘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의정활동을 통해 2009년 청와대 홍보지침과 경찰의 진압계획서 등을 입수, 용산참사의 진실을 밝혀냈고, 2010년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정황을 파헤치는 등 소위 ‘특종’을 다수 터뜨렸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당과 시민단체, 언론에 의해 국감 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엄마에 늘 굶주려 있는” 초등 6학년, 고교 1학년인 두 딸과 공인회계사인 남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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