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등 5개 청소년 단체가 공동 주최한 ‘2012 청소년정책 방향 정립을 위한 대토론회’에서는 현 정부의 청소년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날 토론회는 청소년 정책에 대한 평가와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청소년 단체가 연대해 마련한 자리였다.

조한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실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청소년 정책은 그동안 문화관광부 청소년국으로 시작해 청소년보호위원회와 국가청소년위원회를 거치고 보건복지가족부(현 보건복지부)에서 다시 여성가족부로 이관되는 진통을 겪어왔다”며 “근본적으로 청소년을 위한 정책은 철학의 부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동규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부회장도 “청소년 정책이 표류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 이유는 청소년 정책이 사업의 노예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단편적인 하나의 사업이 아닌 청소년 활동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역할 재정립과 기능을 재검토해 볼 시기”라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박철웅 백석대 교수는 “올해 총선에서 청소년계 비례대표가 반드시 나와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선 때 어떤 청소년 정책 공약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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