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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업주부인 동서와 사이가 안 좋아요

저는 육아 문제로 시집 식구들과 가까이에 살고 있습니다. 낮에 일하는 동안 시어머니께서 9살배기 제 아이를 봐주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작년 말 같은 동네로 이사 온 동서와 최근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가끔 동서가 외출하면서 어머님께 보육을 부탁드리면 힘들다고 거절하시나 봅니다. 같은 며느리 입장에서 제 아이만 봐주시는 게 서운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저대로 일하느라 아이 못 보는 것도 속상한데, 그런 이야기까지 들으니 마음이 상합니다. 서로 말로는 이해한다고 하지만, 그 뒤로 조금 서먹해진 게 사실이에요. 동서와 사이좋게 지낼 수는 없을까요?

A. 워킹맘과 전업주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워킹맘과 전업주부, 둘 모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는 점은 같은데도 정작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면 골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육아의 어려움을 공감하는 만큼, 입장이 다른 데서 오는 어쩔 수 없는 서운함이 있는 거죠. 워킹맘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고 경제적인 수입을 얻습니다. 그에 반해 전업주부는 가사를 충실히 꾸리고, 아이의 보육과 교육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요. 그러니 워킹맘은 돈이 있어도 정보와 시간이 없고, 전업주부는 정보와 시간이 있는 대신 스스로 유용할 수 있는 돈이 부족합니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워킹맘과 전업주부 사이는 더욱 벌어지게 됩니다. 일하느라 육아는 물론 아이 교육에 신경써주지 못하는 워킹맘에 비해, 전업주부는 교육에 많은 정성을 쏟습니다. 가사일 외의 시간을 활용해 전업주부끼리 모임도 갖고, 그 자리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죠. 그러니 워킹맘이 간혹 이런 모임에 참석하려 하거나, 정보를 얻으려 해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전업주부 입장에서는 워킹맘에 비해 들이는 시간과 노력이 많은 만큼, 자녀가 교육에서 뒤처지면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요. 그러니 기존에 형성된 전업주부 네트워크에 워킹맘이 불쑥 끼어들기란 쉽지 않을 수밖에요.

이런 경우, 현실적으로 워킹맘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많지 않습니다. 육아에 관한 네트워킹이 필요하다면 워킹맘끼리 형성하고, 정보가 필요하다면 경제력을 동원해서 얻어내야 합니다.

최근 워킹맘들 역시 온라인을 통한 네트워킹을 많이 형성하고 있습니다. 업무 시간 외에 모임을 갖기가 쉽지 않은 것이 이유겠지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워킹맘’으로 검색하면, 이런 모임들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정보를 나누고 워킹맘으로서 고민도 나눠보세요. 분명 전업주부들과는 다른 정보와 해결법이 있을 겁니다. 물론 전업주부와도 사이좋게 지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전업주부의 차이를 모두 이해하려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사이좋은 친구 사이에서도 육아와 일, 각자의 입장차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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