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국회의원 30% 시대를 바라는 여성계 인사들이 지난 1일 중구 명동 서울YWCA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회를 맡은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은 “주요 당대표 3명이 여성이다. 여성 정치인 시대를 방불케 한다. 그러나 내부를 들여다보면 그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시대에 역행하는 흐름에 여성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여성계 인사들은 여성 국회의원 30%(90명)를 달성하기 위해 각 당에 ‘선출직 30% 여성할당제’ 확정, 전략공천에 여성 후보 50% 공천, 우세지역에 여성 후보 30% 공천, 비례대표 50% 여성 공천과 남녀교호순번제(여성 홀수 순번 배치) 이행을 촉구했다. 이번 제언은 김성옥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을 비롯한 171명의 여성계 지도자들이 뜻을 모아 실행한 것이다.

이연숙 전 정무장관은 “정치는 눈치와 배려가 필요한 일이다. 남성 위주의 의회를 만든 것은 여성이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작이 반이다.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19대 여성 의석수를 적극적으로 쟁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최윤주 대표는 “많은 여성이 필드로 나가기까지 정신과 육체가 많이 소모된다. 이번 움직임으로 여성들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각 정당의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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