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디자인과 색상이 최고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기아자동차 소울, BMW MINI 쿠퍼, 메르세데스-벤츠 My B, 메르세데스-벤츠 E 350, 기아차 레이, 현대차 벨로스터.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기아자동차 소울, BMW MINI 쿠퍼, 메르세데스-벤츠 My B, 메르세데스-벤츠 E 350, 기아차 레이, 현대차 벨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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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이름으로 등록된 자동차는 전체 등록 차량의 22.6%를 차지하지만, 여성이 차를 사용하더라도 남성의 이름으로 등록된 경우가 많아 소유자는 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의 2011년 12월 말 기준 승용차 규모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여성들이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승용차는 중형차(55.2%)다.

여성을 타깃으로 광고되는 차량은 경차, 소형차 위주지만, 실제 여성의 이름으로 등록된 차량 중 소형차는 가장 적은 11.1%, 경차는 14%에 불과했다. 중형차의 경우 4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고, 50대와 30대 여성들도 유사하게 등록돼 있다. 대형차는 19.4%였고 40~50대 여성들이 주로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시장에서 여성의 영향력이 점점 강해지면서 여성들이 좋아하는 차는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을까.

◆ 섬세한 내부 인테리어 관심=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기아차의 레이, 닛산의 큐브 등 ‘박스카’로 차 업계에 디자인 열풍이 불고 있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BMW MINI와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폴크스바겐의 뉴비틀은 작지만 개성 있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여성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디자인이 독특한 고급 스포츠카도 사랑을 받는다. 벤츠의 E클래스 카브리올레 모델은 소프트톱을 사용해 클래식한 느낌까지 더했다. 이밖에도 동그란 헤드라이트, LED를 활용한 차량 전면부는 모던한 느낌을 더한다. 독특한 계기판과 알루미늄 페달 패드, 세련된 센터페시아(대시보드 중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컨트롤 패널 부분) 디자인, 다양한 색상의 인조가죽과 유색 스티치, 그리고 밝게 빛나는 라이팅 스피커 등은 여성운전자에게 내부 인테리어까지 디자인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 하이브리드가 여심 잡아= 가파르게 오르는 기름 값 앞에서는 장사가 없다. 기존에 대형차를 몰던 40~5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차체의 규모를 줄이고 외국산 하이브리드카나 디젤자동차를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기도 한다.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았던 현대차의 아반떼와 소나타, 기아차의 K5, 도요타 캠리 등 가격은 비싸도 연비가 높아 운영비가 적게 드는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 크로스오버차량이 대세= 여성들은 크로스오버차량(CUV)을 편하게 느낀다. 기아차의 소울과 벤츠의 B클래스 등은 디자인도 예쁘지만 실용적인 내부 공간, 다소 높은 차체도 인기의 한 요인이다. 현대기아차 홍보팀 관계자는 “레이와 소울은 높이가 너무 낮지도 않고 레저용차량(RV)처럼 너무 높지 않아 여성들이 타고 내리는 것도 편해 사랑받는다”며 “운전 시 시야 확보가 좋아 여성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 SUV도 이제 여성 차= 키가 작은 여성의 경우 승차 시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SUV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익숙해지면 불편할 게 없다”고 입을 모은다. SUV를 모는 윤지영(34)씨는 사업상 짐 실을 일도 많고 가족이 선호해 SUV를 선택했다. 윤씨는 “차체가 높고 시야가 트여 아이들도 차를 타고 답답해하지 않는 등 여러 면에서 실용적”이라고 말했다. 기아 쏘렌토R과 스포티지R, 현대의 베라크루즈, 르노삼성의 QM5 등은 가족용·사업용 차를 모는 여성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스마트 옵션 등으로 여성 운전자 더 편하게= 최근 스마트 옵션은 여성들에게 필수다. 대부분 옵션으로 장착되는 스마트 기능은 여성 전용 패키지도 선보인다. 후방 카메라와 후방 감지센서는 기본이고, 자동요금징수시스템, 열선 핸들 등이 인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My B를 새롭게 선보이며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Active Parking Assist) 기능을 선보였다. 시속 20km/h 미만으로 주행 중, 차량이 주차 가능한 공간을 감지하고, 그 후에 운전자가 후진 기어를 넣어 주차를 원한다는 것을 인식시키면 작동한다.

차 유지와 운전을 편하게 해주는 기능들에도 여성들의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기아차 모닝은 미션오일 교환이 필요 없는 오일 무교환 변속기로 차량 관리의 편리함은 물론, 유지비도 절감할 수 있게 했다. 여성을 편하게 해주는 서비스도 차 선택에 한몫 한다. 렉서스 분당점의 박대근 대리는 “관리를 철저히 하고 오일 교환 시기, 소모품 주기, 정비 예약 등을 시기별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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