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문제 해결에 적극 힘 쏟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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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선 여성 의원들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올해 4월 총선 5선 여성 의원의 등장 여부가 관심사다. 박근혜(59·한나라당·대구 달성), 이미경(61·민주통합당·서울 은평갑), 김영선(51·한나라당·경기 고양 일산 서) 의원이 4월 총선에 성공할 경우 5선 의원이 된다.

18대 국회에선 4선 여성 의원이 3명, 3선 여성 의원이 3명 배출됐다. 박근혜 의원은 지역구로만 4선에 올랐다. 김영선 의원과 이미경 의원은 비례대표와 지역구 당선을 각각 두 번씩 거머쥐었다. 전재희(62·한나라당·경기 광명을) 의원과 추미애(53·민주통합당·서울 광진을) 의원, 조배숙(55·민주통합당·전북 익산을) 의원은 3선이다. 이들은 국회 입성 후 정당에서 중책을 맡아 이력을 넓혔고, 행정부에 진출해 경험을 쌓았다. 이 의원은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냈고 전 의원은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최고위원을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인 박 의원은 가장 유력한 여성 대권주자다. 그는 지역구인 대구 달성 출마 의사를 거듭 밝힌 상태다. 그러나 박 의원은 한나라당의 개혁을 위해선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 민주통합당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등을 지내며 여성인권운동에 열정을 쏟았다.

전 의원은 첫 여성 행정고시 합격자인 동시에 여성 최초로 관선시장과 민선시장을 지내 ‘3관왕’ 타이틀을 갖고 있다. 김 의원은 변호사로 활동하다 15대 총선 때 ‘세대교체 바람’의 주역 중 한 사람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비례대표로 출발해 17·18대 총선에서 고양 일산서구에 당선됐다. 초단기였지만 2006년 당 대표를 지냈다. 

‘추다르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추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정치권에 입문한 뒤 광진을에서 15·16대 의원으로 당선됐다가 17대 총선에선 탄핵 역풍에 밀려 낙선했다.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다.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인 조 의원은 호남지역의 유일한 여성 지역구 의원이다. 우리나라 1호 여성 검사로 총선에서 4선 고지를 노린다.

전문가들은 다선 여성 의원들의 증가를 “고무적인 일”로 평가했다. 여성 정치인의 위상이 일회용이나 들러리가 아니라 국민 대표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 정치에 뜻을 가진 여성들의 롤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한 현상이다.

김원홍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회 상임위원장 중 여성 비율은 16대 5.9%, 17대 전반기 17.6%, 17대 후반기 11.3%, 18대 18.8%”라며 “다선 여성 의원들이 늘면서 상임위원장 같은 주요 직책을 여성 정치인이 속속 맡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성신문 ‘젠더 마이크’ 조사에서 나타났듯 다선일수록 여성이나 성 평등 의제에 대한 발언 빈도는 낮았다. 김 위원은 “비례 출신은 여성 대표라는 의식이 있는 반면 계파가 있거나 지역구 출마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여성 의원은 한계가 있다”며 “여성 의제 법안 발의 빈도가 떨어지고, 여성문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은 “영향력 측면에서 다선 의원들이 갖는 발언의 파급력은 크다”며 “다선 여성 의원들이 여성문제에 적극 개입할수록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여성 대표로 성평등 의제를 대변할 책임이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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