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호호호… 웃는 세상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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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yesphoto@womennews.co.kr
“아침의 기분이 일진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듯이, 신년에도 첫 마음이 중요하지요. 신나게 웃으면서 자기 안의 웃음의 능력을 이끌어내면 진정한 삶의 주인으로 행복한 청룡의 해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하하하 호호호 히히히 헤헤헤 웃음소리도 다양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 곰돌이 푸를 닮아 ‘푸우수녀’예요”라는 설명에 얼굴을 마주하자마자 웃음부터 터진다. 사람들의 눈물진 마음을 위로하고 웃음의 기적을 되찾아 주는 아가다 이미숙(46·사진) 수녀를 만났다.

“피아노를 잘 치고 싶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연습하지 않으면 바이엘 하나도 치지 못하잖아요. 웃음도 그와 같지요. 운동이나 악기 연주처럼 매일매일 훈련해야 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아무 때나 웃을 수 있는 웃음의 주인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웃는 상황에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게 되지요.”

아가다 수녀는 웃음치료사로 전국을 다니며 행복을 전하고 있다. 각종 강연과 피정 등을 통해 신자와 비신자를 막론하고 연간 1만여 명을 만난다. 아침 방송과 라디오를 통해 입담을 뽐내기도 했고, 지난해 말에는 웃음치료를 다룬 책 ‘그러니까 웃어요’(마음의 숲)를 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미숙 수녀의 웃음치료 강의실 밖에서는 항상 진풍경이 벌어진다. 다른 수업이라면 꾸벅꾸벅 졸거나 잔뜩 지루한 표정이어야 할 수강생들의 입이 하나같이 귀에 걸려 있다. 그는 “재밌다는 칭찬을 듣는 수녀는 나하나 뿐이지 않을까, 그러니 영광이다”라며 “그저 한두 시간 광대처럼 웃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웃고 사는 것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살아야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를 일깨워주려 노력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도대체 웃기지도 않은데 어떻게 웃을 수 있다는 것인지 여전히 잘 이해되지 않았다. 이런 물음에 그는 되레 “한 번도 거울 보고 안 웃어봤느냐”고 되물으며 “나는 거울 속 내 얼굴과 눈만 마주치면 웃기더라. 그러다 보면 또 내가 웃는 것이 웃겨서 웃는다. 오늘 집에 가면 꼭 한번 해보시라. 된다, 된다, 잘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내 생애 최고의 날’이라고 소리 내 선포하고 15초 이상 길게 웃어라. 양치질하는 시간, 식전·식후, 집 문밖을 나설 때 등 나름의 시간을 정해두고 꾸준히 웃으면 된다”고 ‘웃음의 비법’을 설명했다.

이 수녀는 또 “웃음은 선택”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사람이면 누구나 화를 낼 수 있지만, 부정적인 기분을 누르고 웃음을 선택하면 행복의 문을 열어갈 수 있다는 것. 그는 “웃음을 잃어버리게 될 만큼 힘든 순간이 온다면 마음을 내려놓고 몸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기대하지 않고 많은 것을 바라지 않을 때 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숙 수녀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다양한 치유 피정을 이끌고 있다. 강원도 횡성 수녀원에 있는 도밍고청소년센터의 센터장으로 일하면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돌보기도 한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우울증으로 잇따라 자살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피정도 계획하고 있다.

이 수녀는 “소녀 시절 꿈이 개그우먼이었다. 내가 꿈꾸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돈이나 인기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잃어도 세상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상황에 처해도 희망을 보는 사람이 있고 절망을 보는 사람이 있지요. 담장 밑에 피어있는 작은 제비꽃 한 송이에 ‘너 참 예쁘게 잘 폈다’는 인사를 건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일상 안에서 고맙고 따스한 일을 찾아내는 삶의 첫걸음이 바로 웃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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