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지도자
2012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지도자
  • 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1.12.30 15:12
  • 수정 2011-12-30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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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상 10회 맞아 양성평등의식 높은 남성 권해효, 김형준, 이상성 특별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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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미지상) 수상자 7명과 특별상 3인이 선정됐다. 미지상은 시민운동, 법조계, 경제계, 문화예술계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여성 리더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국내에서 유일하다. 수상자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것은 물론 여성 권익 및 사회공익에 대한 헌신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올해는 미지상 10회를 맞아 양성평등의식이 높고 여성문제에 헌신한 남성 3인도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는 70여 개 직영점에 2000여 직원이 있는 ‘미용 대기업’의 최고경영자로, 1억원 이상 연봉자만 87명을 배출했다. 기술학교 출신에 미용실 하나에서 기업을 성장시켜 입지전적인 인물로도 유명하다.

김경옥 공간민들레 대표는 탈학교 청소년의 배움과 성장을 돕는 등 대안교육운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우 김여진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며 한진중공업 사태로 고공농성을 벌이던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지원하는 등 각종 사회 현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김자인 선수는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선구자로서 각종 세계대회를 석권하며 암벽의 1인자로 당당히 이름을 알렸다. 이런 성과는 우리에게는 미지의 영역이었던 클라이밍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촉발시켰다.

김재련(법무법인 다온) 변호사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에서 자문활동을 하며, 고려대 의대 집단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 소송 대리를 맡고 있는 인권변호사다.

결혼이주 여성 이자스민씨는 성공적인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물방울 나눔회’ 사무총장으로 이주 여성들의 대변인 역할을 해온 그는 지난해 7월 서울시 공무원(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 센터네트워크홍보팀장)으로 선발돼 ‘코리안드림’을 이뤘다.

정진주 사회건강연구소 소장은 고령화와 돌봄노동, 감정노동 등에 관심을 가지며 노동이슈와 건강문제를 접목한 ‘사회건강’ 연구에 매진해왔다.

특별상을 받은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정치학에 젠더를 결합시켜 여성정치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성 경기도 의원(통합진보당)은 여성을 위한 정책과 예산을 마련하는 데 열심이다. 실제로 여성 장애인 예산을 50% 증액하고, 40대 이상 여성들을 위한 행복한 갱년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배우 권해효씨는 2002년부터 한국여성단체연합 홍보대사를 맡으며 여성운동의 도우미를 자처해 왔다. 여성단체의 각종 기금 모금 행사에서 무료 공연을 펼치는 등 재능 나눔도 활발히 벌였으며, 일본군위안부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5년 이상 활동해온 차세대 여성 리더를 발굴·격려하자는 취지에서 여성신문이 2001년 제정, 9회까지 진행돼오면서 총 8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상식은 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각계 여성 리더가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누는 여성신문 신년 하례식과 함께 열린다. 이번 시상식에선 전통에 따라 미지상 수상자가 된 7명의 ‘멘티’를 격려하기 위해 각계 ‘멘토’들이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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