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전기도 절약할 수 있다는 전기장판의 실제 전기요금은 얼마일까. 앞으로 전기장판, 전열보드, 전기라디에이터, 전기침대, 전기온수매트 등 5대 생활 전열기기에 에너지비용 표시제가 시행된다.
에너지비용 표시는 하루 8시간(전열보드는 12시간) 사용 기준으로 30일간의 사용소비전력 양을 월간 전기요금으로 환산해 표시하는 것이다. 소비전력 230W 전기장판을 하루 8시간 사용한다고 가정해 한 달에 2만1000원의 전기료가 나온다고 표시한다. 500W 전기라디에이터의 경우 월간 8만1000원에 달한다. 소비자들은 에너지비용 표시 라벨을 좀 더 간편하게 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장판과 전기온수매트의 경우 소비전력이 230W 이상이고 크기가 3.3㎡ 이상인 3~4인용 이상 큰 제품에 한해 적용되며 1~2인용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에너지비용 표시제 시행은 지식경제부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전기온풍기, 전기스토브에 에너지비용 표시제를 시행한 데 이어 겨울철 전력 피크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보급대수가 많은 5개 전기 난방기기를 추가 한 것이다.
김희선 / 여성신문 기자
hskim307@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