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 고 박병선 박사

1955년 한국에서 유학 비자를 받은 최초의 여성으로 프랑스 소르본느대에서 역사학을, 프랑스고등교육원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1967년 프랑스국립도서관 사서로 근무했다.

한 해 동안 의미 있는 리더십으로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선정되는 ‘올해의 인물’은 2006년 헌정사상 첫 여성 국무총리로 공직사회 유리천장을 깬 한명숙 전 총리, 2007년 당내 경선 패배 후 이에 깨끗이 승복하는 정치 리더십을 보여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008년엔 여성 최초의 태릉선수촌장으로 ‘소통의 리더십’을 통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성적을 역대 최고로 끌어올린 이에리사 용인대 기획처장이, 2009년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담판을 통해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경협사업 성과뿐 아니라 이산가족 상봉 합의까지 이끌어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10년엔 의사·교육자·경영인으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며 사재를 털어 돌봄과 나눔의 리더십을 실천해온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