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예산 전체의 4.8% ‘여전히 미흡’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 가운데 보육시설 확충사업 예산은 전년에 비해 7배 늘어났으나 여성 관련 예산이 전체의 5%도 채 되지 않아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여성노동자회 등 9개 여성단체는 11월 30일 서울시의회에서 ‘2012년 서울시 예산안에 대한 여성단체 의견’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관련 예산안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사업별 여성 관련 예산안을 보면 보육시설 확충 예산이 2011년 134억5000만원에서 2012년 1141억4000만원으로 748% 증가했다.

김경희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박원순 시장이 보육 공공성 확보라는 의지를 갖고 공약을 이행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여성 일자리 관련 분야는 예산 증액 없이 오히려 1% 삭감됐다. 여성폭력 예산과 취약계층 여성에 대한 예산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저적했다. 김 공동대표는 “여성 관련 예산은 전체의 4.8% 수준이고 전년 대비 1%p 증가에 그쳤다. 보육 예산을 제외한 순수 여성예산은 1% 미만”이라며 “여성예산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재정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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