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전시 및 각종 행사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 가회동의 예올한옥에서 열린 알뜰시장의 모습. 앞치마를 맨 김영명(가운데) 이사가 손님들에게 물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http://lensbyluca.com/withdrawal/message/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free prescription cards sporturfintl.com coupon for cia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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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영 기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한글, 대표적인 기능성 음식인 한식, 기품 있는 디자인을 내세우는 한복. 한류 콘텐츠의 인기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인력과 이들 콘텐츠에 대한 판매처, 홍보 방안은 물론 기본 인프라조차 미흡하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문화 지킴이를 자처하고 다양한 후원과 사회봉사 활동을 벌이는 단체가 있다. 재단법인 ‘예올’은 한국 전통문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문화재 보호 운동, 문화재 복원연구 지원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자원봉사 단체다. 

“월드컵이 열린 2002년,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참 많이 방문을 했잖아요. 그때 우리 문화가 외국인들에게 어떻게 비칠까 고민하게 됐어요. 문화재 안내판 같은 것에 별로 신경을 쓰지 못하던 때예요. 문화재 바로 앞에 배치돼서 예술사진 찍기도 힘들었죠. 영어 안내 문구에는 오자도 많았지요. 그런 개선점들이 눈에 보여서 ‘엄마들이 안내판 하나라도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뜻에서 소박하게 시작한 모임이에요.”

모임을 만들고 이끌어 오고 있는 핵심 멤버 김영명 이사의 설명이다. 정몽준 국회의원의 부인이자 재벌가의 안주인으로 유명한 그이지만 ‘예올’의 일이라면 궂은일도 마다 않고 팔을 걷어붙인다. 김녕자 이사장을 비롯해 정소영 부회장, 다이아나 강 이사 등 모든 운영위원이 마찬가지다.

‘예올’이라는 이름은 작가 윤후명씨의 작품이다. ‘훌륭한 고전의 세계를 오늘에 올바르게 이룩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2006년 시작한 전통공예 장인 후원사업은 ‘예올’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인세 소반장, 박성규 칠피장, 도예 유세림, 채상장 서신정, 소목장 조석진, 옹기장 이현배 등의 장인을 후원해왔다. 2008년에는 재단법인의 한옥을 작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2010년부터는 이탈리아 브랜드 토즈(TOD′S)의 후원으로 전통적 기법과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공예인에게 일시적 재정 후원이 아닌 디자인 개발, 작품 발표, 출판, 판매의 전 과정을 함께하는 후원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 첫 대상자는 옹기장 이현배씨다. 장인의 물건을 다량생산할 수 있도록 규격화한 네 가지 종류의 식기를 개발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김녕자 이사장은 “전통장인들의 작업은 대부분 현대의 변화된 생활양식과는 단절된 채 실생활에서 쓰이기 어려운 옛 모양과 방식대로만 맥을 이어갈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어 안타까웠다”며 “현대화·실용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재료 및 기술 연구, 특히 판매를 염두에 둔 상품개발과 유통까지 장기적인 안목의 후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도입한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2012년 열릴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실시된 여수시의 ‘문화재 안내체계 개선사업’을 완료하는 결실도 맺었다. 문화재청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민·관·산 파트너십을 구축해 여수지역의 각종 문화재 안내판을 국제 수준에 걸맞도록 새롭게 정비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한 것이다. 또한 이충무공과 관련된 역사적인 장소를 동선에 따라 찾아갈 수 있도록 만든 국·영문 미니 가이드북과 우리말·영어 음성안내 MP3 파일도 함께 제작해 여수 홈페이지와 엑스포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350명 회원들의 열정과 호응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우리 전통문화 전도사 ‘예올’.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의미와 가치 있는 활동으로 뚜렷한 자취를 남기고 있는 그들의 발걸음이 기대된다.

우리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예올’의 회원이 되려면 회원가입서를 작성해 메일(yeol400@paran.com)이나 팩스(02-736-5878)로 보내면 된다. 신년특강, 전문가와 함께 하는 문화유산답사 등의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yeo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35-5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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