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비하?… 웃자고 만든 영화에 죽자고 덤비는 꼴

 

영화 ‘너는 펫’의 한 장면.cialis manufacturer coupon open cialis online coupon
영화 ‘너는 펫’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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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이 아닌 ‘애완인’을, 그것도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 꽃미남 연하남을 키운다는 흥미로운 설정의 영화 ‘너는 펫’. 남성연대는 “만약 펫 역할을 여성이 했다면 여성이 개처럼 남성 주인에게 복종하고 애교 부리는 영화였다면…”이라는 의문을 던지며 “입장을 바꿔 생각해봐라, 재미를 위해 누군가의 인격이 모독돼서는 안 된다”며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네티즌들 사이에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2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너는 펫’(감독 김병곤, 제작 프로덕션루덴스)은 일본의 만화작가 야요이 오가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어느 날 한 집에 살게 된 결혼 적령기의 골드미스 여성 은이(김하늘)와 그보다 많이 어린 전직 무용수 인호(장근석)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병곤 감독은 영화가 ‘젊은 여성의 판타지를 위한 영화’임을 확실히 밝혔다. 집에서 쫓겨난 인호가 우여곡절 끝에 지은의 집에 얹혀살게 되며, 이 조건으로 애완인인 ‘펫’이 된다는 내용은 애초부터 정당성은 포기한 설정이다. 이런 만화적 판타지가 가득한 영화에 ‘남성 인권’이니 뭐니 하는 현실의 문제를 들이대 봐야 답이 나오지 않는다.

영화의 제작 소식이 알려진 뒤 가장 크게 화제가 된 것은 바로 ‘로코퀸’ 김하늘과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의 만남이었다. 특히 장근석은 최근 일본에서 배용준 이후 최고의 한류 스타로 떠오를 수 있었던 내공을 영화에서 십분 발휘한다. 원래 끼가 많은 배우로 소문난 장근석이지만, 작품 속에서 뛰어난 노래와 기타 실력은 물론이고 아이돌 가수 뺨치는 댄스 실력까지 선보이는 그의 매력은 팬들에게 종합선물세트가 따로 없다.

김하늘의 역할도 중요하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그녀를 믿지 마세요’ ‘7급 공무원’ 등 로맨틱코미디에서 강세를 보였던 김하늘은 최근 ‘블라인드’를 통해 진중한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하늘이 연기한 지은은 몇 번의 아픈 연애를 겪고 결혼의 압박에 시달리는 여성 관객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캐릭터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점이 아쉽다. 제아무리 판타지라도 주인공 남녀가 동거하는 과정이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과감히 생략해버려 몰입이 불편하다. 더구나 볼거리에 치중한 나머지 컷과 컷의 연결이 불안한 장면도 많다. 영화를 보는 동안은 즐거울 수 있겠으나 상영 후 잔상이 남는다거나 감동이 있을 거라는 기대는 않는 편이 좋다.

결론은 ‘너는 펫’은 최근 제일 잘나가는 배우들이 알콩달콩 예쁜 사랑으로 대리만족을 하게 하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거다. 관객들은 이 판타지에 흠뻑 빠져 즐기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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