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감독: 산제이 릴라 반살리/ 출연: 리틱 로샨, 아이쉬와라 라이
불의의 사고로 모든 감각이 마비된 천재 마술사 이튼(리틱 로샨)은 안락사를 ‘청원’한다. 그를 12년 동안 극진히 간호한 소피아(아이쉬와라 라이)는 이 요청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 공식 초청작이다.
커플즈
감독: 정용기/ 출연: 김주혁, 이윤지, 이시영, 오정세, 공형진
‘가문의 위기’와 ‘가문의 부활’로 900만 관객을 동원한 정용기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다섯 인물 모두 등장하는 장면은 단 한 컷에 불과하지만 하룻밤 사이에 다섯 명이 얽히고설키는 독특한 이야기 구조로 다섯 배우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워리어
감독: 게빈 오코너/ 출연: 톰 하디, 조엘 에저튼, 제니퍼 모리슨
게빈 오코너 감독이 종합격투기를 소재로 한 신작.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실제로는 가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감독은 밝혔다. 세계 최정상급 격투기 선수인 커트 앵글이 직접 출연해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해냈다.
티끌 모아 로맨스
감독: 김정환/ 출연: 한예슬, 송중기, 이상엽
돈을 쓸 줄만 아는 지웅(송중기)과 돈을 모아보기만 한 홍실(한예슬)이 만나 일명 ‘생계밀착형 커플’이 된다. 지웅은 홍실에게 갖은 구박을 당하면서도 꿋꿋하게 돈을 모으는 비법을 전수받는다. 두 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엉뚱하고 재치 있는 장면이 재미를 더한다.
비기너스
감독: 마이크 밀스/ 출연: 이완 맥그리거, 크리스토퍼 플러머, 멜라니 로랑
할(크리스토퍼 플러머)은 75세에 커밍아웃을 선언하고 새 삶을 시작한다. 올리버(이완 맥그리거)는 그런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다. 그러던 중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인 연애를 추구하는 애나(멜라니 로랑)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올리버는 선택의 기로에 선다.
고양이 춤
감독: 윤기형/ 출연: 이용한, 윤기형
길고양이의 생활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시인이자 여행가인 이용한과 윤기형 CF감독이 직접 길고양이들을 뒤쫓으며 만들어낸 작품이다. 윤기형 감독은 “길고양이들을 향한 세상 사람들의 마음의 온도가 조금만 더 따뜻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