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코디하면 나도 ‘따도녀’(따듯한 도시 여자)가 된다

거리는 낙엽들로 가득차고, 다소 황량한 거리를 다양한 패션이 채우고 있다. 여성신문은 올 겨울에 유행할 패션에 대해 미리 살펴 보았다. 겨울은 여심을 흔든다. 가장 자신에게 맞는 패션을 창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여름에는, ‘차도녀’(차가운 도시여자) 패션이 인기를 끌었다. 아마도 유난히 더웠던 여름날씨가 원인일 것이다. 날씨가 덥다보니, 차가운 스타일의 패션에 눈길이 갔고, 더불어 ‘차도녀’가 여심을 잡았다. 차가운 도시여자의 스타일은 보통 섹시하면서 남성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스타일을 의미한다. 그러나, 겨울 스타일은 정반대이다. 예년보다 더 추위가 예고되어 있는 올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따도녀’(따뜻한 도시여자) 패션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차도녀’와 ‘따도녀’를 나누는 기준은 여성의 스타일이다. 그러나 개성이 패션을 창조하듯 똑 같은 옷도 누가 입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결국 패션은 개인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패션 전문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김미영씨는 ‘패션은 가장 자본주의적 상품이다. 그러나 패션을 상품으로만 파악한다면 본질을 놓치게 된다. 패션은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가장 개인적인 본질을 갖고 있다’며 ‘올 겨울 패션은 부드러운 니트소재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계절에 따라서도 차도녀 스타일과 따도녀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고 볼 수 있는데 차도녀 스타일은 가죽제품이나 호피무늬를 활용한 아이템으로 시크함을 표현하고 따도녀 스타일은 부드러운 니트 제품과 따뜻한 트렌치 코트를 활용하면 각각의 분위기에 맞게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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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겨울은 날씨가 춥기 때문에 따듯한 느낌을 주는 ‘따도녀’가 주목받는다. 이때 전문가들은 ‘부드러운 니트 소재와 따뜻한 트렌치코트를 잘 활용하면 훨씬 코디가 가능하다’고 노하우를 전한다. 미엔느샵 최승진 대표는 “굳이 ‘차도녀’와 ‘따도녀’를 구분짓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모임 성격과 장소에 따라 두가지 분위기를 함께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특히 ‘두 분위기를 함께 살리고 싶은 경우에는 몇가지 소품과 아이템을 활용하는 센스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대표는 ‘선글라스와 호피, 가죽, 니트, 면소재의 팬츠와 티셔츠, 단아한 느낌의 반바지, 그리고 가죽 부츠’를 추천했다. 또 ‘니트소재의 롱 원피스와 선글라스 부츠로도 다양한 형태의 패션이 가능하다며 올 겨울에는 좀 더 다양한 소품 활용이 예측된다’고 전했다. 올 겨울은 아마도 호피무늬와 심플한 면바지, 면반바지가 유행할 것이라고 많은 패션전문가들은 말한다. 과감하게 도전할 것을 권한다. 남의 것을 모방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패션을 보여주는 것도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이다. 인기 있는 도시여자가 되려면 너무 한가지 스타일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차가워 보이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살려주면 더욱더 멋진 코디를 연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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