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티 IBM 선임부사장
로메티 IBM 선임부사장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 회사인 IBM에서 사상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한다.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은 10월 25일(현지시간) 내년부터 버지니아 로메티(54·사진) 선임 부사장이 CEO직을 맡게 된다고 보도했다. 현 CEO인 새뮤얼 팔미사노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는다고 IBM 이사회는 밝혔다.

로메티는 IBM 내부에선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전략을 바꾸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팔미사노는 “지니(로메티의 애칭)가 그 자리에 오를 자격이 있다”며 “CEO 선임에 성(性)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1981년 IBM에 시스템 엔지니어로 입사한 로메티는 2009년 판매·마케팅·전략 담당 부사장직에 취임했고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진출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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