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 제공하고 국·공립 보육시설 늘리겠다”
우 조교 성희롱, 부천서 성고문 사건 변론…올해의 여성운동상 받아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는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전 시장의 ‘여성행복(여행)’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전시성 행정”이라며 “여성 일자리 확대,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여성이 안전한 서울 만들기가 여성정책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동 이룸센터에서 열린 ‘살림정치 여성행동’ 창립행사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는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전 시장의 ‘여성행복(여행)’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전시성 행정”이라며 “여성 일자리 확대,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여성이 안전한 서울 만들기가 여성정책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동 이룸센터에서 열린 ‘살림정치 여성행동’ 창립행사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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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는 4일 “우리 사회는 여성들의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의 에너지가 잘 반영되지 않는 구조”라며 “여성들이 지속가능한 지역 만들기의 주인공이 돼 시민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지원하고,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짜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저는 무소속이지만 야권 단일후보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시민사회단체들과 적극 협조해 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하면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박 후보는 전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선출 국민참여 경선에서 최종 득표율 52.15%를 기록해 민주당 박영선(45.57%), 민주노동당 최규엽(2.28%)을 누르고 서울시장 선거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박 후보는 오세훈 전 시장의 ‘여성행복(여행)’ 프로젝트에 대해선 “대표적인 전시성 행정”이라며 선을 그었다. 인권변호사 출신 시민운동가인 그는 서울대 우 조교 성희롱 사건, 부천서 성고문 사건의 변론을 맡았고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추진본부 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여성계와 인연이 깊다. 다음은 일문일답.

- 대표적인 여성 공약을 설명해달라.

“지역이 함께 돌보고 배우는 마을공동체 ‘마더센터(Mother Center)’를 만들어 아이들이 방과 후 간식도 먹고, 숙제도 하고, 학원도 다녀오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 마더센터는 맨 처음 독일에서 시작된 제도로 현재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적으로 700여 곳이 있다. 육아 고민도 해결하고 이웃공동체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서울시 사회서비스공단(가칭)을 신설,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력단절 예방과 일·가족 양립을 위한 지원체계를 만들겠다. 이와 함께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 생애주기별 여성건강정책, 취약계층 여성의 주거안정 지원 등에도 힘쓸 것이다. 내년은 지방자치단체에 성인지 예산제도가 도입되는 원년이다. 성별영향평가를 안착시키고, 성 주류화 추진본부도 설치하겠다.”

- 어떤 철학으로 여성정책을 펼칠 것인가.

 

박원순 후보가 5일 열린 ‘살림정치 여성행동’ 창립행사에서 참석자들로부터 여성정책을 전달받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dosage for cialis site cialis prescription dosage
박원순 후보가 5일 열린 ‘살림정치 여성행동’ 창립행사에서 참석자들로부터 여성정책을 전달받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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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지금은 대체적으로 가족제도 내 여성을 대상으로 육아문제를 접근하거나 성폭력 등의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이젠 스펙트럼을 넓혀 소수자들을 배려해야 한다. 예컨대 싱글맘, 장애 여성, 노인 여성, 청소년, 성 소수자 여성 등의 관점에서 필요한 정책을 입안해야 한다.

여성들은 삶터이자 일터인 지역과 풀뿌리 단체에서 변화를 일궈내고 있다. 그 다양하고 역동적인 흐름을 사회 에너지로 이끌어내고 싶다. 자발적인 여성들의 모임과 활동을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여성들이 지속가능한 지역 만들기의 주인공이 돼 꼼꼼하고 깐깐하게 지역의 빈틈을 메워 나가는 사회적 경제, 시민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이 안전하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만들기도 숙제다. 생활에서 겪는 위험성을 제거하고, 경제 위기에서 여성을 보호하는 사회 안전망을 짜야 한다. 요즘 지방자치단체마다 여성친화 도시 정책을 많이 펴는데 전시성 예산 낭비가 아닌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할 시스템을 만들겠다.”

- 오세훈 시정과 박원순 시정의 차이점은.

“오 전 시장은 대권욕으로 전시행정에 주력했다. 토건 예산이 지나치게 많아 재정 건전성이 악화됐다. 이명박 시장 때도 마찬가지였다. 기본적으로 전시성 토건예산을 크게 줄여 그 재원으로 복지와 교육, 환경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투자하겠다. 오 전 시장은 시민과 소통을 잘 못 했다.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을 해 나갈 것이다. 지금 경청투어를 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서민들을 위한 희망서울을, 혁신서울을, 안심서울을 만들 것이다. 또 서울시정보소통센터를 만들어 꼭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정보 외엔 모든 문서를 공개해 투명한 시정을 펼치겠다.”

-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대비되는 경쟁력은 뭔가.

“나 후보가 이번에 발표한 공약을 보니 복지논쟁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던 한두 달 전과 달라진 것 같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정을 보여줄 후보는 야권 통합 후보인 나뿐이다.”

- 우 조교 성희롱 사건, 부천서 성고문 사건 변호사로 활동했는데.

“1992년 서울대 우 조교 성희롱 사건이 터졌을 때 학생들이 고민을 하다 나를 찾아와 상담했는데 국내에선 처음 수면 위로 떠오른 문제였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공부할 당시 성희롱에 대해 연구하고 많은 자료를 모아뒀는데 의미 있는 사건이라 판단했고, 여성단체들과 연대해 법적 대응을 했다. 공동변호인단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 승소로 이끌었다. 우리 사회에서 성희롱에 대한 첫 번째 민사소송이었고, 성희롱을 사회문제로 인식하게 해 여성인권의 지평이 넓어진 결정적 계기가 됐다. 지난 85년 부천서 성고문 사건 공동변호인단으로 활동하면서 여성에게 가해진 국가폭력 문제에 대한 대응을 함께 했다. 시민운동 영역에서 늘 여성단체들과 연대하며 일해 왔다.”

- ‘여성행복’ 프로젝트를 평가해 달라.

“민선 4기 들어 서울시 정책을 성 주류화의 시각에서 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사업 초기 ‘핑크빛 주차장’ ‘하이힐 신고 다니기 편한 길’ 등 도시 공간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늘리는 개념으로 출발해 ‘여성들의 이차적 지위는 유지하고 여성 성별 분업, 성별 역할에 대한 도전이 없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90여 개의 사업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했지만 실속이 없었다. 예산이 586억원밖에 되지 않고, 화려한 사업 명에 비해 추진 실적은 미미해 이름뿐인 사업도 많았다. 전시성 정책은 후순위로 미루고 여성들이 가장 필요한 것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집행해야 한다. 여성 일자리 확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여성이 안전한 서울 만들기가 여성정책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

- 시민사회 후보가 거대 조직 수장으로 시를 잘 이끌겠느냐는 지적도 있다.

“94년 참여연대를 만들어 정부와 재벌을 견제했다. 이후 최초의 사회적기업인 아름다운가게를 만들었다. 시민의 꿈을 현실화시키는 희망제작소도 운영했다. 1000개의 새 직업을 소개해 새로운 일자리 전문가라고 불리기도 한다. 나는 구체적인 변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왔다. 비판만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했다. 발로 뛰면서 아이디어를 얻고, 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시절 대기업에서 거액의 후원금을 받은 데 대해 논란이 많은데.

“재벌 개혁을 두 가지 관점에서 봐야 한다. 재벌 감시와 재벌의 사회적 참여를 견인해내는 기능이 그것이다. 과거에 참여연대를 통해 재벌을 감시했고, 이후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재벌들의 기부를 이끌어냈다. 재벌개혁의 2단계 과제를 시작한 것이다. 국회의원이 받는 정치자금과 공익재단이 모금하는 기부금은 다르다. 참여연대의 비판 때문에 재단에 기부금을 냈다는 주장은 연계성이 입증되지 않은 지나친 억측이다.”

- 요즘 시민들을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

“출마 의사를 밝힌 후 지하철에서 대학생을 만났다. 당시 해진 구두가 관심을 모았는데, ‘구두도 관리하지 못하면서 시정을 잘 관리하겠느냐’는 지적을 받은 걸 깊이 새기고 있다. 시장의 자리가 굵직굵직한 일을 합리적인 방향에서 결단을 내려야 하지만 작은 것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 당선된다면 첫 출근한 날 아침에 어떤 일부터 하고 싶나.

“예산 편성이 잘 됐는지 꼼꼼히 살피겠다. 협치(協治)와 소통에 기초한 시정을 펼칠 것이다.”

 

지난 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선출 국민참여경선’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박원순 후보(가운데)가 민주당 박영선 후보,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와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dosage for cialis diabetes in mal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지난 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선출 국민참여경선’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박원순 후보(가운데)가 민주당 박영선 후보,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와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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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책 공약

- 전시성 토건 예산 삭감, 그 재원을 복지·교육·환경에 투자

- 시의회·교육청과 협의해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 조기 확정

- 취약계층과 청년을 위한 사회복지적 일자리와 창조적 벤처기업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정책 지원

- 한강운하 폐기, 자연형 한강 복원

- 재건축·재개발 과속 추진 방지, SH공사 개혁을 통한 전세난 해결

박원순 후보는

▲1956년 경남 창녕 출생 ▲경기고, 서울대 사회계열 1년 제적, 단국대 사학과 졸업 ▲22회 사법시험 합격 ▲역사문제연구소 설립(초대 이사장) ▲참여연대 사무처장 ▲아름다운재단 총괄상임이사 ▲아름다운가게 총괄상임이사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한국여성단체연합 올해의 여성운동상, 만해상, 필리핀 막사이사이상, 단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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