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덕체를 아우르는 교육을 실천했던 조선 왕가의 특별한 교육철학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선의 왕자들은 하루 네 번 정해진 공부 시간을 지켰다. 덕을 기르기 위해 예절 교육에 힘썼고 신체를 단련하기 위한 무술, 격구 연습도 빼놓지 않았다. 역사적 사실을 통해 전인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도현신/ 미다스북스/ 2만3000원
엄마와 아이가 아닌 아빠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730일간의 육아 무용담. 14년차 남성 잡지 에디터의 입담으로 초보 아빠들이 흔히 겪는 일을 담았다. 각 장의 끝마다 실린 ‘아빠의 노트’도 유용하다. 아이가 생기면 치워야 할 물건 목록, 아빠 입장에서 본 좋은 선물 등을 알려준다.
정석헌/ 낭만북스/ 1만3000원
연기파 배우 정은표씨는 지웅, 하은 남매를 뒀다. 이들 남매는 TV 예능 프로그램 ‘붕어빵’에서 ‘영재 남매’로 주목을 받았다. 아이들을 영재로 키운 정은표·김하얀 부부의 감성육아법을 담은 책. 부모의 사랑은 충분히 느끼게 하되 아이의 독립심과 자존감을 키워주는 ‘쿨한 교육’에 대해 말한다.
정은표/ 서울문화사/ 1만5800원
발달과정상의 이유로 10세 이전의 어린이들은 자신도 성폭력 사건과 연관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자책감을 갖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성폭력 피해 어린이가 느끼는 고독감, 자책감과 고통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장편동화다. 저자는 제13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서 ‘소나기밥 공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은정 글/ 이지선 그림/ 창비/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