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 ‘주부야구특공대’

주부들도 야구를 배우기 시작했다. 야구하는 법을 배운다는 의미가 아니라 관람의 가장 큰 장애가 됐던 규칙 정복에 나섰다는 것. 넥센 히어로즈의 ‘주부야구특공대’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야구 교육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홈구장과 가까운 목동지역에 거주하는 만30~50세 기혼 여성들로 구성된 24명의 열혈 야구팬들은 구단을 통해 구장 투어를 비롯한 기초적인 야구 용어 및 규칙, 상식 등을 이수하는 야구 프로그램을 마쳤다.

한 참가자는 “7월 말에 1기 수료를 기념해 주부야구특공대 24명 전원이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선보였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이날 특공대원 가족들도 모두 함께 목동구장을 방문해 응원을 펼쳤는데, 아이들이 나를 참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즐거워하더라”며 소감을 전했다. 교육을 마친 여성들은 자발적인 동아리 모임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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