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선출직 여성후보 30% 공천 실현하겠다”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장에 친박(친박근혜)계 초선 비례대표인 김옥이(64·사진) 의원이 7일 선출됐다. 임기는 1년. 김 의원은 이날 휴대전화 ARS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 제7차 전국여성대회에서 총 2017표 중 1077표를 얻어 940표를 얻은 친이(친이명박)계 김소남 의원을 누르고 새 중앙여성위원장에 당선됐다.
김 의원은 육군 제15대 여군단장(보병 대령) 출신이다. 여군 인사제도 개선과 육해공군 사관학교 여성생도 입교 허용 건의로 여군이 현재 7000명으로 늘어나는데 기여했다. 이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조직위원·감사·이사 등을 지내며 여성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
김 의원은 여성정치아카데미 부활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여성정치아카데미에서 여성 인재를 길러내 총선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여성정치발전기금 예산결산위원회를 설치하고, 여성위 운영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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