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향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이를 현대 여성의 삶의 지표로 삼기 위한 ‘여중군자 장계향 아카데미’ 심화과정이 개설됐다.

지난 3년간 장계향아카데미 교양과정을 수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심화과정은 장계향 선생의 삶에서 보여진 성리학적 지식 세계, 철학과 사상 등을 주제별로 좀 더 심도 있게 논의된다.

‘여중군자 장계향과 물적 소유의 떳떳함’ ‘여중군자 장계향의 디미(知味) 철학’(이상 정동주·시인·작가), ‘여중군자 장계향의 삼학(三學)’(박희택·경북여성정책개발원 객원연구위원), ‘여중군자 장계향의 앎’ ‘여중군자 장계향의 삶’(이상 김춘희·경상북도 새살림봉사회장) 등에 대한 강의와 함께 수료식(석계종택사당)이 진행된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주최하고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한재숙)이 주관한 심화과정은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월요일 안동가톨릭상지대학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총 7회에 걸쳐 개최된다.

한편 장계향아카데미 회원을 중심으로 결성됐던 ‘여중군자 장계향 선양회’(회장 김행자)가 지난 7월 말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고 등기가 완료됐다. 지금껏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장계향 선양사업이 민간 중심의 활동으로 전환되어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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