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화 연구 ‘마고’를 만나다
여성신화 연구 ‘마고’를 만나다
  • 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1.09.02 10:58
  • 수정 2011-09-02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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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화예술기획·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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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역사 속에 잠들어 있던 동아시아의 대여신(大女神) ‘마고’를 일깨우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여성문화예술기획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후원으로 ‘여성신화 연구-마고를 만나다’를 주제로 8월 29일 월요일 강남구 역삼동 푸르지오밸리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마고’는 역사를 통해 동아시아인들에게 알려진 가장 큰 여신이다. 모든 존재의 첫 번째 어머니, 조물자 그리고 궁극적인 주권이자 통치자인 그녀에게는 많은 이름이 있는데 삼신, 할머니, 서고(길조를 나타내는 여신), 악신(마귀) 및 노고 등을 들 수 있다.

이날의 발제자 김황혜숙(사진)씨는 “마고에게서 대여신적 신성을 거세해 하급의 신으로 강등시킨 점은, 가부장제하에서 여성들에게 가해진 정신적, 육체적, 물리적, 문화적, 이념적, 종교적 살해 시도와 다르지 않다”며 “연구할 수 있는 자료도 굉장히 적고 자료가 있더라도 거의 형체를 알아내기 힘들어 연구를 할 때 ‘문화적 고고학’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특별한 기술이 필요했다”고 비판하며 마고문화의 백과사전을 만드는 일을 필생의 작업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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