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철영 기자
사진=장철영 기자
KT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 남자 화장실의 ‘황당 사진’이 드디어 철거됐다. 소변기 바로 위에 ‘olleh’(올레), ‘MM’(음음), ‘WOW’(와우) 등 감탄사를 외치며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세 명의 서양 미녀의 사진을 붙여 놓았다가 여성신문이 사진의 문제점을 제기한 보도(1139·1141호) 이후 뗀 것이다.

KT 홍보실 관계자는 “여성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기 때문에 여성신문이 제기한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그림을 지웠다고 해석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한다”며 “공간 인테리어가 노후된 데다, 오래 되면 식상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