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총 47개의 경기가 펼쳐진다. 트랙에서는 100m 경기와 릴레이 경기 등 총 24개의 경기가 펼쳐지고, 필드에서는 멀리뛰기, 창던지기 등 16개의 경기가 마련된다. 마라톤, 경보 등 로드 레이스에서는 총 5개, 7종·10종 혼성경기도 즐길 수 있다. 이번 경기를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육상 상식과 대구스타디움의 특성 등을 살펴본다.

100m 경기는 스타트 구간 중요

순식간에 끝나는 100m 경기에는 3개의 리듬이 있다. 30m까지는 스타트, 30~80m는 중간 질주, 최후의 20m는 골 단계로 구분된다. 특히 스타트 구간은 빠른 반응 속도의 출발로 자신의 최고 스피드까지 가속이 불가능하다면 의미가 없어진다. 짧은 구간이지만 여기에서 리듬이 깨진다면 레이스는 거의 승산이 없다고 볼 정도로 중요하다.

800m 경주, 120m부터 오픈 라인

중거리 경주를 보면 선수들이 자신의 라인에서 출발하지만 나중에 보면 가장 유리한 곳에서 뛰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800m 경주의 경우 출발선에서 120m까지는 각자의 주로에서 달려야 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자신의 주로를 선택(오픈 라인)해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추월은 경기자 오른쪽으로

앞선 경기자를 추월할 경우에는 경기자의 오른쪽 옆(트랙 바깥쪽)으로 추월해야 한다. 만약 왼쪽(트랙 안쪽)으로 추월하는 경우에는 다른 경기자의 주행을 고의로 방해하는 반칙으로 인정돼 실격처리 된다.

마라톤, 5㎞마다 음식물 공급

마라톤 선수들의 에너지를 보충해 주기 위해 출발 5㎞ 지점부터 매 5㎞마다 음식물 공급소를 설치해 두고 선수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하게 된다. 마라톤 선수는 주최 측이 지정한 음식물 공급소 이외에서 음식물을 먹었을 경우에 실격이며 레이스 도중 경기임원이나 타인이 물을 뿌려줘도 타인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간주해 실격된다.

음식물은 주최 측이 준비한 ‘제너럴’(물, 주스 정도)과 선수가 준비해서 심판원에게 배치를 위탁하는 ‘스페셜’(주스나 과일즙 등) 두 종류이며 스페셜은 경기 하루 전날 심판원의 인정을 받아 주최 측에 제출해야만 경기 도중 이용할 수 있다.

신기록 제조기 몬도 트랙

이번 대구 스타디움의 트랙 색깔은 파란색이다. 이탈리아의 트랙 전문 제조회사 몬도에서 만든 이 트랙은 총 두께가 13㎜. 지금까지 나온 세계신기록이 230개를 넘는다. 몬도 트랙은 육상선수들에겐 반발탄성이 좋아 기록 향상으로 이어져 ‘마법의 양탄자’로 불린다. 아스팔트 위에 천연 탄성고무를 이중으로 합성해 얹어 밟은 뒤 튕겨나가는 느낌이 들게 한다는 것. 대구 조직위는 지난해 말 약 18억원을 들여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권장하는 몬도 트랙으로 교체했다.

폭염 대책

선수들과 관람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폭염 대책이 마련됐다. 자동 기상관측 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 기상을 측정했다. 더위에 위험한 로드 레이스의 경기 시간을 오전 9시쯤으로 편성했고 마라톤 2개 지점과 경보 1개 지점에 국내 최초로 안개분무(Mist Station) 시설을 설치했다.

자료 출처=대한육상경기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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