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공격하는 방청객에 펀치 날려

영국 하원에서 19일 열린 루퍼트 머독의 청문회에서 그의 아내인 웬디 머독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은 물론, 세계를 들썩거리게 만든 뉴스오브월드(News of World, NoW)의 유명인 도청사건으로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19일 영국 하원의 청문회에 참석했다. 그러나 이번 청문회에서 새롭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은 루퍼트 머독의 아내 웬디 머독이었다. 웬디는 19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에 시작된 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남편 머독과 아들의 증언을 듣고 있었다. 청문회가 시작된지 2시간가량 흘렀을 때, 방청석에 있던 한 남자가 루퍼트 머독을 향해 다가왔다. 손에 면도거품을 파이처럼 만들어 담은 접시를 들고 있던 그 남자는 루퍼트 머독의 얼굴에 이를 던지려고 했다. 그러나 순간 뒤에 앉아있던 웬디 머독이 벌떡 일어나 손으로 그 남자의 얼굴을 가격했다. 웬디의 대처는 루퍼트 머독의 경호원보다도 빨랐다. 트위터에서는 한동안 웬디 머독이 주요 키워드로 랭크 되었고,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 웨이보에 개설된 웬디의 계정에 직접 많은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 뉴스 앵커인 케이티 쿠릭은 자신의 트위터에 “와, 웬디 머독은 호랑이 엄마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렸군”이라고 올렸고, 코미디언 앤디 바로위츠는 “오늘의 머독 청문회 이후 영국 정치인들은 더 이상 머독을 두려워하지 않겠군. 다만 웬디가 좀 무섭겠는데”라고 올렸다. 또한 웬디의 팬페이지가 페이스북에 개설돼 700명 이상이 이 페이지에 가입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웬디 머독이 지루한 청문회를 극적으로 만들었다고 보도했고, 경제지인 포브스도 홈페이지에 게재된 온라인 기사에 “진짜 차이니즈 슈퍼파워”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 또한 이 청문회에서 스타가 된 사람은 루퍼트 머독이 아닌 그의 아내 웬디라고 보도했다. 웬디 머독은 중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머독의 언론사에서 일하다가 97년 머독과 만나 99년 결혼했다. 방청객에서 루퍼트 머독을 향해 돌진한 남자는 영국의 코미디언 조니 마블스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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