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가 또? 체포된 여성은 운전 면허증 소지자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오만 여성 2명이 운전을 하다가 사우디 경찰에 억류 되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두 여성은 가족들과 함께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테프로 향하던 중, 시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들은 경찰서에서 이와 같은 위법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서명을 하고 나서야 풀려날 수 있었다. 이 두 여성은 오만 운전 면허증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 운전을 금지하는 나라다. 여성이 운전을 해서는 안된다는 구체적인 법 조항은 없지만, 이슬람교 지도자들의 율법 해석에 따라 여성의 운전을 금지한다. 사우디의 종교 지도자들은 여성이 운전을 하게 되면 낯선 남자들과의 접촉이 잦아져 문란해지기 쉽다고 판단한다. 최근 이와 같은 여성 운전 금지법에 대해 저항하는 움직임이 많이 포착되고 있다. 5월에는 사우디 여성 마날 알 셰리프가 자신의 운전하는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체포가 된 바 있다. 이 일을 계기로 사우디 여성들은 여성 운전 허가 시위를 조직적으로 펼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의 국무부 장관 힐러리 클린턴도 사우디 여성들에 지지를 보낸 바 있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