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로, 아프간 여기자 고단한 삶 소개

여성 권리 증진을 위한 사이트 트러스트로(www.trust.org/trustlaw/)가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기자 파리다 네크자드를 재조명해 관심을 받고 있다.

네크자드는 ‘와크트 뉴스 에이전시’를 설립한 언론인으로 주로 여성과 아동의 인권을 다루고 있다. 주류 미디어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와크트 뉴스는 불법적인 강제 결혼, 아동 인신매매와 가정폭력 문제에 관한 사건에 매달리고 있다. 7년 전 뉴스 에이전시를 설립한 이후 살해, 납치, 황산 테러, 아파트 폭발 경고 등 각종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그는 ‘살해한 후 가족도 못 알아볼 정도로 만들어주겠다’는 위협은 이제 익숙하다고 말했다.

네크자드는 “30년간의 전쟁에서 여성과 아이들은 가장 고통 받는 존재 중 하나다. 그러나 아무도 그들에게 신경 쓰지 않고, 언론은 그들을 다룰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언론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네크자드는 2008년 국제여성언론기구에서 수여하는 ‘용감한 언론인상’과 언론보호 위원회가 주최하는 ‘국제언론자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전문 기자로서 그의 삶은 고달프다. 정부와 여타 다른 매체의 의도적인 무시는 여전해 아직까지 주요 행사들의 소식을 뒤늦게 받기도 하고, 라이벌 매체들은 큰 액수의 연봉을 제시해 와크트의 기자들을 빼가기도 한다.

미군이 2001년 아프간에 들어온 이후 아프간 여성은 교육과 직업에 관한 기본적 권리와 투표권을 얻었다. 그러나 최근 미군이 아프간으로부터 철군을 결정한 후 미국 정부가 탈레반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어 그나마 되찾았던 여성 권리를 잃게 될까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네크자드는 언론인으로서의 활동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확고히 전했다. 그의 활동이 아프간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의 언론사에는 여성 기자들과 세 명의 남성 기자가 일하고 있고, 10개 주에 걸쳐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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