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지난 14일 열린 ‘경북여성 임파워먼트 아카데미’에 김영순 청와대 여성특별보좌관을 초청, 여성정치 세력화를 위한 리더십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김 특보는 이날 ‘조직을 사로잡는 통통배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소통, 통합 그리고 배려’를 제시하며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총리의 어머니 리더십과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의 통합 리더십을 강조했다. 특히 오프라 윈프리의 탁월함을 설명하며 여성이라는 차별성을 딛고 열정과 신념으로 노력하며 행정 현장에서 쌓아온 ‘김영순 스타일’의 리더십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했다.

서울시 최초 여성 구청장을 지낸 그는 송파구청장으로 있을 당시 우측보행, 여성이 행복한 도시, 송파은행나무길, 아토피 어린이집, 여성 생리기간 중 수영장 이용료 할인, 여권 발급 간소화 등의 혁신 행정으로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 송파구를 1등 지자체로 이끌어내기까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밝혔다.

김 특보는 참석자들에게 “꿈은 성공으로 가는 나침반이고, 꿈의 크기가 성공의 크기이므로 꿈을 크게 가지라”고 당부했다. ‘경북여성 임파워먼트 아카데미’는 경북의 여성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지혜를 모아 개인과 지역 발전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집단 지성체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4월부터 9월까지 매달 한 차례 세 번의 특별 강의와 세 번의 현장 연수로 진행되며 이번이 4회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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