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여성주간(1∼7일)을 맞아 ‘국격에 맞는 여성인력 활용’을 주제로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여성가족부는 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여성단체와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여성의 권익 향상과 양성평등 실현에 힘쓴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김향숙 부전현장상담센터 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강은성 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장과 안명옥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사장이 각각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여성발명·기업인들의 판로 개척과 해외 진출에 기여해온 한국여성발명협회, 여성채용목표제와 양성평등한 임금·복지제도 운용 등으로 가족친화 기업으로 지정된 한국농어촌공사, 강원도가 각각 기관(단체)에 수여되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별로 정책포럼과 토론회, 전시회, 문화행사 등이 열린다. 서울시는 성희롱 없는 평등일터 만들기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부산시는 양성평등실천 가족걷기대회, 울산시는 여성·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생존자 말하기 대회를 각각 연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시·도 교육청별로 양성평등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5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연다.

일·가정 양립 실천 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시작으로 영화 ‘아이들’ 상영, 류미례 감독과 남편 유찬호 신부의 씨네토크, 남성행복 콘서트 등이 마련된다. 31일까지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 여성 원로 미술작가 정경자씨 초대전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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