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도 682억 예산 배정

6월 28일 여성가족부에서 제1회 다문화가족정책 실무위원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지방자치단체 2011년도 다문화가족 관련 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16개 시·도에서 5대 영역으로 327개 사업이 진행되며 총 소요 예산은 682억원이다. 이는 제4회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사업 비율로는 ‘결혼이민자의 안정적 정착 및 자립 역량 강화’ 영역이 139개로 가장 많지만 예산의 43.8%를 차지하는 것은 ‘다문화 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 영역이다. 

결혼이민자의 정착 지원을 위해서는 한국어 교육 및 프로그램 간 연계, 방문 교육, 온라인 교육, 통·번역 서비스 제공, 직업교육 및 일자리 지원, 이주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 국제결혼 행복 프로그램 운영 등이 계획됐다. 가장 많은 예산이 책정된 다문화 가족 자녀를 위한 사업에는 언어 영재교실 운영, 다문화 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 자녀 보육 및 교육지원, 학교 부적응 자녀 지원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문화가족지원정책 추진체계 정비’와 관련해 52개 사업이 마련돼 98억원이 배정됐다.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다문화가족지원조례 정비, 담당 조직 및 인력 확충,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확대 및 운영 내실화가 골자다. ‘국제결혼중개 관리 및 입국 전 검증 시스템 강화’에도 18개 사업이 마련돼 있다. 다문화 이해 증진을 위한 사회교육 활성화, 지자체 일선 공무원 등 다문화 관계자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홍보하는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이해 제고’ 사업에는 49개 사업이 마련됐고 36억원이 책정됐다.

지방자치단체별 사업 예산은 경기도가 184억33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가장 적은 곳은 제주도로 3억2500만원, 그 다음 적은 곳은 광주광역시로 6억8200만원이 책정됐다(예산 규모는 지방비에 한해 산출, 국비지원 제외).

특히 각 지자체 중 서울시는 120 다산콜센터 외국어 상담 서비스 및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경상북도는 국제결혼 중개업 종사자 교육을 실시한다. 더불어 다문화 축제와 포럼도 각 시·도 지자체에서 전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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