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6000원·콩국수 9500원 vs 편의점 도시락 2000~3000원선
김혜자·이수근·이혜정 등 유명인 내세운 브랜드 도시락 인기몰이
아침 9시면 완판…식품첨가물·유통기한·HACCP마크 등 확인해야

 

(왼쪽 부터) 배우 김혜자씨가 모델로 나서 인기를 끌고 있는 ‘6찬 도시락’, 고시히카리쌀로 만들어 밥맛이 좋은 ‘이수근의 제육볶음 도시락’, 요리연구가인 이혜정씨를 모델로 내세운 ‘제육김치 도시락’.
(왼쪽 부터) 배우 김혜자씨가 모델로 나서 인기를 끌고 있는 ‘6찬 도시락’, 고시히카리쌀로 만들어 밥맛이 좋은 ‘이수근의 제육볶음 도시락’, 요리연구가인 이혜정씨를 모델로 내세운 ‘제육김치 도시락’.
서울 중구의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이모(33)씨는 점심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는 “근처 식당에서 파는 뚝배기불고기 가격이 6500원인데 편의점 도시락 가격은 그 절반 정도고 밥맛도 꽤 괜찮아서 점심값을 아낄 겸 종종 먹고 있다”고 말한다.

최근 이씨처럼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치솟는 외식 물가 때문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226명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평균 점심 값을 조사한 결과, 2009년 12월 평균 5193원이던 점심 값은 지난해 12월 5372원으로 오른 뒤 올해 3월 5551원까지 뛰었다. 그러나 체감 점심 물가는 그 이상이다. 실제 서울 서소문로에 위치한 한 식당의 김치찌개는 6000원, 꽤 유명한 콩국수 집의 콩국수 한 그릇의 가격은 9500원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한 한 식당은 지난해까지 4000원이던 순두부찌개의 가격을 올해 5000원으로 올렸다. 이렇듯 고공행진 중인 점심 값이 단돈 3000원 안팎으로 점심을 때울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을 ‘슈퍼스타’로 등극시킨 셈이다.

지난 13일 오전 9시 미니스톱 서소문점에는 도시락 2개만이 달랑 남아있었다. 편의점 직원에 따르면 “남아있는 것도 이미 예약해놓은 것”이라며 “주변 직장인들이 출근하면서 도시락을 미리 사가는 사람들이 많아 점심시간이면 이미 동이 난다”고 귀띔했다.

오전 9시 30분 근처 훼미리마트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도시락은 여러 개 눈에 띄었지만 유명 요리연구가를 내세운 인기 도시락은 거의 다 팔린 상태였다. 편의점 주인 역시 “도시락은 꾸준히 팔리는 품목이지만 특히 유명 모델을 내세운 브랜드 도시락이 더 잘 팔린다”고 전했다.

실제 보광훼미리마트의 올 상반기 인기 상품을 보면 ‘소불고기 도시락’과 ‘비빔밥 도시락’이 각각 12위, 17위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올해 들어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연예인 이수근씨를 모델로 내세운 ‘광양 불고기 도시락’은 지난 4월 출시 한 달 만에 30만 개나 판매돼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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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단연 두각을 보이는 제품들은 연예인을 내세운 자체 브랜드 도시락. GS25는 배우 김혜자씨를 내세웠고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는 개그맨 이수근을 모델로 내세워 ‘맛잡이 도시락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씨와 손잡고 도시락 제품을 출시해 ‘도시락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락 종류가 다양해지고 품질 관리도 엄격히 이루어지고 있어 신뢰도가 높아진 점도 편의점 도시락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문혜경 창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업체들은 소비자를 잡기 위해 자극적인 맛을 내는 첨가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제품에 들어간 첨가물은 제품 겉면에 모두 표시하게 돼 있으니 소비자들은 이를 잘 확인하고 화학첨가물이 가급적 적게 포함돼 있는 도시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문 교수는 또한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위해요소 중점관리우수식품(HACCP) 마크가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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