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물질 풍부” vs “의학적 효능 입증 안 돼”

 

16일 오후 서울 관악구에 있는 생활협동조합 매장에서 매장 직원이 유기농산물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cialis coupon free prescriptions coupons cialis trial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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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영 기자
유럽발 슈퍼박테리아, 일본 방사능 오염 우려가 커지면서 유기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일반 농산물보다 2∼3배 비싼 값을 주고 유기농산물을 사지만 과연 그만큼 안전성이나 영양학·의학적 효능이 있을지에 대해선 논란이 많다.

이젠 맹목적으로 ‘유기농=청정’이라고 간주하기보다는 거품을 뺀 진실과 함께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통일된 검증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전문가들은 대형마트에 납품되는 유기농산물의 산지 관리 시스템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유통업자 인증제를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우리나라 유기농산물 시장 규모는 연간 3000억원으로 매년 25%씩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딸 둘을 키우는 맞벌이 주부인 박수민(46·서울 금천구)씨도 유기농 애호가지만 유기농에 대해 100% 확신하지 못하기에 ‘선택적 소비’를 하곤 한다. 박씨는 “샐러드 재료를 살 땐 유기농을, 데치거나 삶아 먹는 채소는 일반 농산물을 구입한다”고 말했다.

과연 유기농산물의 영양학적 효능은 어느 정도일까. 국립농업과학원 지형진 유기농업과장은 “전남대 연구팀이 유기농산물 고추와 오이, 쌀의 기능을 평가한 결과 일반 농산물보다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었고 식감이 풍부했다”고 전했다. 오미예 아이쿱생협연합회장도 “비료를 써서 속성 생산하는 일반 농산물보다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강조한다.

반면 노화 전문가인 관동대 의대 제일병원 오한진 교수(가정의학과)는 “유기농산물은 대장균 등에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일반 농산물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잘 씻어서 섭취해야 한다”며 “암환자들이 많이 먹지만 의학적 효능은 증명된 바가 없다.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량이나 면역성 향상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며 회의적인 입장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창길 박사는 “유럽은 유기농가 평균 규모가 20∼30㏊로 연간 30가지의 농산물을 생산해 작물 간 작용으로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1.5∼2㏊에 농산물 가짓수도 적고 윤작 없이 짓는 데다 유기축산과 연계가 잘 안 돼 유기농법이 어렵다”면서도 “우리나라 유기농산물의 안전성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농약 잔류량은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입산 유기농의 안전성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의구심을 나타내는 전문가들도 많다. 식재료가 밭에서 식탁에 오를 때까지 한 발짝씩 멀어질 때마다 오염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큰데 주부들이 굳이 수입산 유기가공식품과 이유식을 비싸게 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김연순 한국여성민우회생협연합회장은 “제 땅에서 난 농산물인 ‘로컬 푸드’가 당연히 몸에 좋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유기농산물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은 “업체별로 제각각 다른 마크와 방식으로 표시하는 제품이 많고, 유기농 제품임을 암시하는 업체 자체 마크를 사용하는 유기가공제품도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인증 종류가 다른 친환경 농산물의 종류를 혼합하는 경우에는 낮은 단계의 인증을 표시해야 한다. 유기농산물과 저농약 농산물이 혼합된 경우 표시는 저농약 농산물이어야 하는데, 채소를 혼합해 판매하는 제품 중 친환경인증마크를 잘못 표시하고 있는 제품들이 더러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유통업자 인증제를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창길 박사는 “마트에 대량으로 유통되면서 인증 마크만 바꿔 일반 농산물을 유기농으로 둔갑시킬 개연성이 충분하다”며 “유통업자에게 유기농 거래 자격을 줘서 유통 채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기농산물이란

친환경 농산물의 하위 개념이다. 친환경 농산물에는 유기농산물(유기합성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 무농약농산물(유기합성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3분의 1 이내 사용), 저농약농산물(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2분의 1 이내 사용하고 농약 살포 횟수는 ‘농약안전사용기준’의 2분의 1 이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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