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계에 새로운 바람
14일부터 19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 ‘억척가’는 소리 공연으로는 매우 드물게 전회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작품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여인의 이야기로 독일 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이 원작이다. 이씨는 이 작품을 현대의 언어로 소화해 세태 풍자와 해학을 담았고, 판소리의 기본 형식에 음악적인 다양성을 더했다. 이씨는 최연소 춘향가 완창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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