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기상청장은 한국 기상청 설립 이래 처음

기상청 사상 처음으로 여성 지방기상청장이 탄생했다. 기상청이 6일 광주 지방기상청장에 김명수씨를 임명했다. 김 청장은 1988년 기상직 5급에 특채로 임용 되어 관측 관리관실과 전주 기상대장, 기후 변화 감시 센터장, 창원 기상대장 등을 역임하였다. 6월 7일자로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장에서 광주 지방기상청장으로 승진하게 된다. 이 외에도 김 청장은 1996년 국무총리 표창, 2003년 여성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 청장은 “호남지방의 기상업무 발전과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 및 가치 있는 기상 서비스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방 기상청장 자리에 여성이 오르게 된 것은 기상청의 전신 격으로 현대적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인천 측후소 설립 이후 107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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