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통 오페라, 한국 정서를 담은 창작 오페라, 어린이 오페라까지 전 국민을 위한 오페라 축제가 펼쳐진다. 23일부터 7월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국립오페라단, 글로리아오페라단, 베세토오페라단, 호남오페라단이 공연한다.
개막작은 23~26일 공연되는 ‘청교도’. 글로리아오페라단과 이탈리아의 라 스칼라 극장 주역들의 합작으로 재연된다. 벨리니의 마지막 작품인 ‘청교도’는 17세기 영국 종교전쟁을 배경으로 개혁을 부르짖는 청교도 의회파의 성주 딸 엘비라와 왕권을 수구하는 왕당파의 기사 아르투로와의 전쟁 중에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