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4일 베트남 결혼이주 여성 황티남(Hoang Thi Nam·23)씨가 출산 19일 만에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베트남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등 13개 시민·여성단체는 “아내 구타와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폭력의 문제에 둔감한 한국 사회가 변화하지 않는 한 비극적인 사건은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것”이라며 “여성에 대한 폭력의 문제를 근절할 수 있는 사회적 인식 개선과 대책을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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