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팬들 곁으로…이미배 8집 ‘더 스토리’ 발매

타이틀곡 ‘사랑은&댄스 마카브레(dance macabre)’와 함께 ‘비틀비틀’ ‘흑백사진 속 사랑’ 등 14곡의 노래가 이미배의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담겼다. ‘장미빛 인생(La Vie En Rose)’ ‘눈이 내리네(Tombe La Neige)’ 등 이미배가 평소 즐겨 부르던 샹송도 함께 들을 수 있다.

프로듀서 유승범은 처음 ‘사랑은&댄스 마카브레’를 작곡하고 이 곡의 주인을 찾아 고생을 했다고 한다. 드라마 타이틀곡으로 결정됐을 정도로 부르려는 가수도 많았지만, 유승범은 이미배를 찾아가 함께 작업할 것을 요청했다. 이미배 역시 이 노래를 듣고 노래를 쉬려던 마음을 접고 8집 정규 앨범 제작에 돌입하게 됐다고 한다.

특히 이번 앨범 재킷은 ‘장난감 병정’으로 유명한 가수 박강성이 직접 작업해 화제다. 사진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박강성은 인물 사진은 꺼렸는데, 이미배의 노래를 듣고 반해 스스로 앨범 재킷을 찍겠다고 나섰다는 것. 이번 앨범 제목인 ‘The Story’도 그가 직접 지었다는 후문이다.

이미배는 1979년 ‘뱃사공’으로 데뷔한 후 1983년 ‘당신은 안개였나요’라는 곡으로 인기몰이를 했고, 이후 꾸준한 활동을 해오며 1998년 7집 ‘욕망’을 발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