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돌며 희귀 관상조 수집하고 길러내
6월 15일까지 원주 치악산 드림랜드에서 특별전

 

25년간 각종 새를 수집해온 설재홍 버드타운 대표가 원주 치악산 드림랜드 세계 관상조류 체험전에서 ‘피터팬’의 후크 선장 차림으로 앵무새를 어깨에 얹은 채 새에 대한 얘기를 풀어놓고 있다.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
25년간 각종 새를 수집해온 설재홍 버드타운 대표가 원주 치악산 드림랜드 세계 관상조류 체험전에서 ‘피터팬’의 후크 선장 차림으로 앵무새를 어깨에 얹은 채 새에 대한 얘기를 풀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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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조류 연구수집가 설재홍(50·버드타운 대표). 그는 새들의 아버지다. 1986년 삼성 에버랜드에서 근무하던 당시 그는 에버랜드에서 수입해 들여온 독일산 셰퍼드 한 마리를 보기 위해 일본, 독일 등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것을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새도 그렇게 훌륭한 볼거리, 관심거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고 한다.

그때부터 그는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1만여 마리의 희귀 관상조를 국내로 들여와 돌보고 연구해 그 새들이 4만 마리로 불어났고, 새에 관한 한 ‘박사’가 됐다. 이제 그는 새들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어디가 아픈지, 기분은 어떤지 알 수 있으며 새들과 소통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의 새 가족 중 금강앵무는 함께 28년을 살아왔다. 세계에서 가장 장수한 새는 128세. 그도 자신의 새들과 함께 그렇게 늙고 싶다.

세계 곳곳에서 들여왔기 때문에 그의 새들은 저마다 이국적이고 특색이 있다. 일본에서 들여온 회색앵무는 지능지수(IQ)가 새들 중 유일하게 70까지 이른다. 솔로몬제도에서 들여온 뉴기니아앵무는 수컷이 더 화려한 다른 종과 다르게 암컷이 붉고 화려하며 수컷이 푸르다. 독일산 자코방 비둘기는 털이 곱슬곱슬하다. 소문조와 금증조를 직접 교배시킨 ‘소금조’는 그가 내놓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품종이다. 

설 대표는 “새들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치유해주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오래전 그는 새 한 쌍을 원주교도소에 선물한 적이 있다. 살인 혐의로 20년째 복역 중이던 한 무기수가 “사람을 죽이고도 눈물 한 방울 안 흘리던 내가 새 한 마리 죽는 걸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보내온 편지를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이후 그는 정서를 순화하고 생명을 중시하자는 운동 차원에서 대전교도소 등 몇몇 교도소에 새를 기증하기도 했다.

반면, 새들에게도 서열이 있어 만약 이 서열을 어길 경우 상위 서열자들이 달려들어 깃털을 모두 뽑아버린다고 한다. 한없이 평화로워 보이는 새들이지만 그들 간의 세계는 냉혹하다. 

2004년까지만 해도 4만여 마리에 달하던 새는 현재 1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태풍 매미가 왔을 때 대부분의 새를 떠나보냈다. 거센 폭풍우에 새장이 모두 뒤집혔고, 둥지 틀어 새끼 낳고 한 가족이 되어 애지중지 돌봤던 새들은 모두 하늘로 날아올라 다시 자연으로 돌아갔다. 모두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자식 같은 새들이었다. 재산 피해액만 16억원.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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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심한 그에게 “실의에 빠져 있지 말고, 더 넓은 곳으로 나가 더 많은 걸 공부하고 오라”고 힘을 준 사람은 부인 이경득(49)씨다. 그때 그는 독일 등 유럽과 특히 필리핀, 태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을 돌며 기후에 맞게 재난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배우고, 다시 새 20쌍을 들여와 재기했다. 그리고 지금은 다시 1000여 마리의 새 가족을 이루었다.

관상조는 키우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살아온 환경이 제각각이기에 먹는 것이 다 다르고, 또 갇혀 있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므로 신선한 모이를 주어 달래주어야 한다. 새들에게는 주로 해바라기 씨, 무씨, 배추씨, 기장, 메밀 등 곡물과 미럽이라는 벌레, 파리, 모기,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먹인다. 새 모이 값만으로 한 달에 200만원 이상이 들어간다.

그는 자신의 조류 체험장을 다녀간 이들이 새에 대해 더 많은 걸 알게 하기 위해 곳곳에 플래카드를 붙이고, 오늘도 후크 선장 복장을 하고는 앵무새를 어깨에 얹은 채 목청껏 새를 이야기한다.

그에게 새 삶을 안겨준 새들은 6월 15일까지 열리고 있는 원주 치악산 드림랜드 내 특별전시장 ‘세계 관상조류체험전’에서 볼 수 있다.

사진=다음블로거 팰콘 김대영(blog.daum.net/winpopu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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