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여성단체들
풀뿌리 여성단체들
  • 강릉=이하나·김남희 기자
  • 승인 2011.05.06 11:09
  • 수정 2011-05-06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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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여성회의에는 신생 여성단체들도 상당수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현장 여성운동가나 여성학자들을 주축으로 여성운동의 새로운 변신을 실험 중인 단체들을 소개한다. 

‘좋은세상을만드는사람들’

‘좋은세상을만드는사람들’(사무국장 박신연숙 )은 서울시 동작지역의 풀뿌리 여성단체다. 마을에서 여성들이 서로 만나 소통하고 스스로 일상적 실천을 하면서 세상을 바꿔나가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주민의 참여로 안전한 마을을 만들어 가는 ‘동네한바퀴’를 비롯해 위기의 십대 여성들과의 소통을 위한 거리상담 활동인 ‘틴모빌’ 등의 현장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쾌한섹슈얼리티인권센터’

‘유쾌한섹슈얼리티인권센터’(유섹인, 대표 변혜정)는 섹슈얼리티 이슈를 시민들의 일상 문제로 연결하고자 2009년 7월 만들어진 단체로 주로 여성운동 활동가와 강사의 교육과 섹슈얼리티 관련 출판 작업을 한다. 2009년 첫 워크숍에서는 ‘10대의 섹스, 유쾌한 섹슈얼리티’를 출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는 20대 여대생과 10대 청소년을 멘토-멘티로 엮는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희야 놀자’

문화기획집단 ‘영희야 놀자’는 2007년 여성주의 문화기획을 위해 만들어졌다. 언니네트워크 출신의 영 페미니스트들이 결성한 단체로 여성주의 다큐멘터리 제작 및 상영 등의 활동을 한다. 중산층 가족주의와 강남 부동산 신화의 허상을 밝힌 다큐영화 ‘모래’(연출 강유가람)는 올해 인디다큐페스티벌과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되어 호평을 받았다. 여성국극의 역사를 찾는  ‘왕자가 된 소녀들’(연출 김혜정)도 곧 상영할 예정이다.

‘동북여성환경연대 초록상상’

‘초록상상’(사무국장 장이정수)은 서울시 중랑구의 여성환경연대 회원들이 만든 지역 모임이다. 초록상상은 다양한 소모임을 통해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단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어린이 생태교육을 하는 생태팀, 건강교육을 맡아서 하는 건강팀 외에도 인문학 모임, 아토피 엄마 모임, 의정 모니터링 모임, 역사모임 등의 활동이 활발하다.   

‘1인 시민활동가 조원영’

조직이나 단체와는 상관없이 개인적인 시민활동을 통해 한반도 평화운동을 펼치고 있는 조원영씨는 자신을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에 맞게 하고 싶은 활동을 만들어내는 활동가”라고 소개하며 “장벽 없는 한반도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반차별공동행동’

‘반차별공동행동’은 여러 인권운동단체와 개인들이 모여 ‘반차별 운동’의 내용을 모색하고, 이것을 새로운 액션으로 펼쳐나가는 연대체다. 2007년 9월 법무부의 차별금지법 입법예고에 대한 대응 활동으로 시작돼 반차별 운동의 새로운 내용과 형식을 모색하는 도전을 해오고 있다. ‘2011 여성회의’엔 유일한 남성 참가자로 주목을 받은 김준우 활동가가 섹슈얼리티 분과에서 발제해 관심을 모았다.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집행위원장 고정갑희)는 지구적 행동의 네트워킹을 시도하는 곳으로 생태주의와 환경운동(녹색), 마르크스주의와 노동운동(적색), 여성주의와 여성운동(보라)의 연합을 꾀한다. 운동 의제들과 관련된 연구조사를 하는 이론연구센터들, 이론과 운동을 접목시키는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페미니즘학교, 지구지역 포인트들 사이의 운동적 연계를 기획하고 실천하는 GP(Glocal Point: 지구지역 포인트) 네트워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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