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딸, 딸을 버린 엄마, 아이를 낳을 수 없어 입양을 하는 엄마의 이야기다. 잘나가던 변호사 엘리자베스(나오미 와츠)는 우연히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되어 혼란에 빠지면서 처음으로 생모를 찾고 싶어 한다. 엘리자베스의 엄마 캐런(아네트 베닝)은 딸을 낳자마자 입양 보낸 괴로움을 겪다 딸을 찾기로 결심한다. 불임 진단을 받은 뒤 입양을 결심한 루시(케리 워싱턴)는 아이에 대한 애착이 강해진다.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들’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을 수상한 로드리고 가르시아가 감독을 맡았다.
감독: 로드리고 가르시아
출연: 나오미 와츠, 아네트 베닝, 케리 워싱턴 외
수입/배급: 바른손㈜영화사업본부
마흔둘의 주부 임나미(유호정)는 친정엄마의 병문안을 가서 우연히 춘화(진희경)를 만나며 ‘써니’의 멤버들을 찾아 나서게 된다. 엄마와 아내로서의 삶에 지쳐 있던 나미는 옛 친구들을 만나며 새롭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개성이 넘치는 7명의 소녀들이 ‘써니’를 결성하고 25년 만에 다시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드는 길고도 짧은 여정이 전개된다. 80년대의 음악과 매개물들로 과거로의 즐거운 추억 여행이 시작된다. 2008년 ‘과속스캔들’로 흥행에 성공한 강형철 감독의 작품이다.
감독: 강형철
출연: 유호정, 진희경, 고수희 외
제작: 토일렛픽쳐스㈜, ㈜알로하픽쳐스
실적 좋은 사람만 인정받는 세상 속에서 두 경찰이 체포왕 자리를 노린다. 경찰마저 실적이라는 숫자에 매달려 중요한 것들을 외면하게 되는 영화의 배경 속에서 마포서 강력반장 황재성(박중훈)과 서대문서 강력팀장 정의찬(이선균)이 경쟁의 끝을 보여준다.
경찰대 출신이 아닌 황재성은 승진을 위해, 속도위반으로 예비 아빠가 된 정의찬은 전셋집 마련을 위한 포상금 때문에 반드시 ‘체포왕’이 돼야만 하는 절실한 상황이다. ‘체포왕’에선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의 현실도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임찬익 감독의 데뷔작이다.
감독: 임찬익
출연: 박중훈, 이선균, 이성민 외
제작: 씨네2000